출산 후 약해진 몸, 산후후유증 막기 위해선 철저한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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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약해진 몸, 산후후유증 막기 위해선 철저한 관리 필요
  • 승인 2016.12.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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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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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출산은 단순히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생명이 태어난 것이고 혼자 생활하고 살아갈 수 있을 때까지 보호해야하는 보물이 탄생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때 산모가 산후조리를 잘못해 출산 후유증에 빠진다면 제대로 보호할 수 없게 되고 그로인한 문제점이 발생하곤 한다.

이 때문에 출산 후 산후조리가 강조되는 것이다. 출산 후유증은 산후에 적합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한 탓에 몸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아 나타난다.

이에 대해 김신형 원장(대구 경희예한의원)은 “자궁에 남아 있는 어혈이 순환장애를 일으켜 부종이 잘 나타나고 쇠약해진 몸 때문에 피로감이 자주 발생한다”고 말하며 “뼈와 근골도 약해져 관절의 통증이 자주 발생할 때도 있다. 위험한 것은 우울, 불안감 등 자율신경 실조 증상이 동반되기 쉬워 심각한 경우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철저한 산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산후관리를 위한 방법은 단순 산후조리원에서의 과정만으로 끝내도 좋은 것은 아니다. 이후에도 꾸준히 출산으로 흐트러진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김 원장의 설명처럼 어혈과 같은 혈관 내 노폐물로 인해서 순환이 정체된 상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어혈이 나타나면 붓고 저리는 순환장애 증상과 관절에 연결된 혈액이 정체되어 산후후유증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이다.

김 원장에 따르면 산후보약 처방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도록 해야 한다. 한약은 산모들의 어혈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 이러한 한약은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청정 약재 처방으로 수유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였기 때문에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고 한다. 자궁 내 순환 기능 개선, 부종과 노폐물 제거, 뼈와 근육의 보강 작용을 하는 산후보허탕도 산후풍 및 탈모 예방, 면역기능 강화, 기혈 보강, 심폐순환 작용, 체내 열 조절 등에 도움을 준다. 또 식은땀 및 상열감 해소, 해독작용을 통한 체중 조절 등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서 유발된 흐트러진 몸과 마음을 모두 바로잡는 산후조리가 필요하다”며 “각종 처방들은 엄마의 건강 상태 회복을 돕는데, 결과적으로는 아이의 건강도 좋은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게 된다. 적극적인 산후관리를 통하여 신체적, 정신적 고충을 해소하고 건강한 엄마가 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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