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한의사도 쉽게 ‘근거중심진료’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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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한의사도 쉽게 ‘근거중심진료’ 할 수 있어”
  • 승인 2016.12.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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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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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한의학회, 한의학근거중심진료 홈페이지 개설

[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한의학 및 한의진료에 대한 국가·사회·환자의 근거중심 진료 요구가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개원가에서도 한의진료의 객관적 정보제공과 표준화의 길이 열렸다.

대한예방한의학회는 최근 ‘한의학근거중심진료’라는 이름으로 홈페이지(www.kmebm.com)를 개설, 개원 한의사들에게 각 질병별 근거중심 진료를 할 수 있는 중의약 등의 임상논문 제공을 시작했다.

대한예방한의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한의사의 진료는 경험중심의 진료로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아 환자의 큰 불신의 계기가 됐다”며, “한의사마다 진료수준, 치료방법 등의 큰 차이로 인한 제각각 진료형태로 많은 문제가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의사의 근거중심진료로 이들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고 최종적으로는 한의약의 표준화 또는 객관화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의학근거중심진료 작업은 이선동 상지대 한의대 교수(전 예방한의학회장)의 주도로 진행돼 왔고, 현재는 예방한의학회 내 한의약 EBM연구 및 지원팀의 책임을 맡고 있다.

이선동 교수는 “한의약 근거중심진료가 가능할 수 있도록 지난 수년전부터 작업을 진행했고 최근 홈페이지를 1차로 완성해 오픈했다”고 밝혔다.

주요 서비스는 ▲각 질병별 한의약 임상논문 ▲회원 한의원의 홍보 등이다.

각 질병은 개업한의사가 진료가능한 모든 질병이며, 이것을 한의치료우수질병, 경증질환, 표준진료지침서 등을 구분하여 제공한다. 특히 각 질병을 한글로 개요, 치료방법, 치료율 및 기간, 부작용, 기타 내용으로 구분하여 정리하여 개업한의사의 진료편의를 최대화했다.

대한예방한의학회는 “최근 국내에서의 보건의료계 뿐만 아니라 중의약의 발전 및 변화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면서, “근거중심진료는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이며 특히 한의사, 한의학의 신뢰수준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근거중심진료는 정확한 자료, 제대로 된 치료로 치료율상승을 할 수 있어 한의사, 환자 모두가 좋으며, 특히 한의사의 의료전문가로서의 인식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서비스의 이용은 예방한의학회원 뿐만 아니라 일반 개업의들도 가능하며 개업한의사는 누구라도 회원가입이 가능하며 다만 실질적인 서비서는 유료회원만 받을 수 있다.

유료회원제로 운용되는데 회비는 중국의 CNKI와의 논문사용계약금, 직원월급, 사무실 운영, 기타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선동 교수는 “의도대로 개업한의사의 근거중심진료가 정착 및 확산되면 그동안 한방의료기관이용을 외면한 환자들이 다시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한의학근거중심진료 홈페이지(www.kmebm.com)나 케이엠이비엠(02-2676-8881)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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