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가 빙글빙글, 어지럼증 증상 치료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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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가 빙글빙글, 어지럼증 증상 치료방법은?
  • 승인 2016.12.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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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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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잦은 스트레스와 피로에 익숙하다면 두통이나 어지럼증 증상 역시 종종 경험할 것이다. 그만큼 이들 증상이 일상생활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의미기도 하다. 그런데 흔하게, 익숙하게 나타난다는 점 때문에 대처에 소홀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어지럼증은 두통에 비해 더욱 가볍게 여겨지는 경향이 강하다.

이 증상은 자신이나 주위 사물은 정지해 있음에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일련의 모든 증상을 말한다. 눈앞이 캄캄해지고 아찔한 느낌, 붕 뜬 느낌, 주위가 빙글빙글 돌면서 비틀거리고, 울렁거리면서 토하고 싶어지는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보통 어지럼증이 발생하면 빈혈이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 철분제 섭취를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이는 빈혈보다 다른 문제로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일반적으로 어지럼증은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뇌신경계, 혈액순환을 담당하는 심혈관계, 머리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속귀(내이), 심리적인 영향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메니에르병이나 이석증 등 관련된 질환 역시 다양하다. 어느 한 가지로 국한하여 설명할 수 없는 만큼 정확한 원인을 찾고 그에 따라 대처해야 한다.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어지럼증의 원인을 간장의 열이나 신장 기능 이상, 위장의 노폐물 등으로 인해 생기는 어혈로 보고 있다”며 “즉 어혈이 응어리지거나 뭉쳐 원활해야 할 혈액순환을 방해해 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질적인 원인으로 유발되는 증상이라면 진단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특별한 원인이 없음에도 지속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한의학적 접근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어지럼증 치료는 체내 노폐물인 어혈을 풀어내고 뇌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장부의 건강을 회복시킬 수 있는 뇌청혈해독이 효과적이다. 또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뇌 속의 압력을 침을 이용해 낮추거나 전신 경락의 순행을 원활하게 해 혈액순환을 개선하면 더 나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두통과 마찬가지로 일상적인 증상 가운데 하나지만 이는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다. 뇌졸중이나 뇌출혈, 뇌경색과 같은 심각한 질환을 알리는 신호일지도 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 원장은 “어지럼증을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두통이나 불면증, 만성피로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일상생활을 심각하게 흔들어 놓게 된다”며 “또한 치료시기를 놓치고 방치할수록 치료 기간이 늘어날 뿐 아니라 그 기간만큼 일상에서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질환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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