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 이상 동반하는 ‘불안장애’, 적절한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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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이상 동반하는 ‘불안장애’, 적절한 치료법은?
  • 승인 2016.11.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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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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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최근 유명 연예인의 활동 중단 사유로 자주 거론되며 일명 ‘연예인병’으로 거론되던 공황장애가 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자주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무섭다, 불안하다는 일반적인 심리로 대변되며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흔히 공황장애로 인식할 수 있는데, 이 때 전문의들은 극도의 불안을 느끼며 지나치게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심장이 터질 듯 뛰고, 호흡이 가빠지는가 하면 두통이 생기고 위장이 비정상적으로 활동하는 등 여러 신체적 이상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단순한 공황장애가 아닌 ‘불안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한다.

◇김경민 원장

김경민 안정한의원 원장은 불안장애에 대해 “불안장애가 갑작스럽게 발병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불안장애 환자들의 경우 병력이 매우 긴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흔히 공황장애,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대인기피증, 급성스트레스 등으로 일컬어지는 ‘불안장애’ 환자들은 막연한 불안감과 두통, 복통, 어지럼증, 소화불량, 질식감, 호흡곤란, 이명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체증상을 겪으며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김 원장은 “‘신체증상’이 발생했다는 것은 이미 오랜 시간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껴왔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치료 트렌드는 그 원인을 찾기 보다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그 중점을 두고 있어 과거보다는 ‘지금, 현재’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불안장애의 경우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나 학창시절 교우관계 등을 거쳐 성장하면서 과거 성립된 성격과 현재의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불안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치료에 긴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꾸준한 상담과 치료를 통해 장애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불안장애는 발병의 개별적 원인을 파악하여 현재 가지고 있는 신체증상에 대해 내성과 중독성이 없는 한방치료를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이 때 신체 증상의 재발을 막고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상담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천편일률적인 방법이 아닌 환자 개개인에게 맞춘 치료법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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