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 증상, 오래되면 두통까지…세밀한 진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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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 증상, 오래되면 두통까지…세밀한 진단 필요
  • 승인 2016.11.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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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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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소화불량과 두통은 자율신경의 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 소화불량은 위의 운동성을 조절하는 고위중추인 미주신경의 문제로 나타날 수 있는데, 미주신경의 문제는 위장 수축력에 문제를 가져와 배출 능력을 감소시키면서 증상을 만든다.

또한 이러한 미주신경 문제가 지속되면 구심성 경로를 자극해 두통의 발현에도 관여하게 되고 만다.

따라서 되도록 이른 시기에 원인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서울용산점 김진석 원장은 “미주신경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소화불량증상과 두통이 함께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디테일한 진단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위장의 기능적인 문제를 진단하기 위한 방법으로 위장공능검사가 적용된다. 이는 신경에 대한 진단은 물론이고 위장 근육의 움직임, 위장의 수축과 팽창, 음식물의 배출 능력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돕는다.

또한 정확한 진단 결과를 얻기 위한 진단프로그램도 요구된다. 차트 및 설문지 작성, 스트레스 측정, 문진, 설진, 양도락 등의 검사 후 상담이 이루어진다면 평소 알 수 없었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치료법으로는 전기침을 이용하여 특정 혈 자리에 특정 주파수로 지속적인 자극을 주는 경락신경자극술이 있다. 미주신경을 간접적으로 자극하여 부교감 신경을 원활하게 해 해당 증상들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한약 처방을 통해 속이 더부룩한 증상은 물론 속쓰림, 신물, 메스꺼움, 구역질 등의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김 원장은 “소화불량이나 두통이 각각 따로 나타나도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업무 능력 저하, 집중력 저하로 고생하게 된다”며 “그러나 이를 가볍게 여겨 방치할 때 두통까지 동반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적고 가벼운 소화불량이라도 증상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인다면 서둘러 정확한 진단을 실시해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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