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추운 날씨가 시작되면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겨울은 옷차림이 두꺼워지니 노출에 대한 걱정이 없고 식욕은 나날이 돋아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을이나 겨울엔 방심하다가 여름이 닥쳐야 허겁지겁 다이어트를 한다. 그때 선택하는 방식은 대부분 식단 조절이다.
문제는 단기간에 살을 많이 빼려다 보니 대부분 ‘굶어서 빼는 방식’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여전히 굶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큰 다이어트라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굶으면 살이 빠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현상일뿐, 장기적으로 봤을 땐 요요 현상 등의 부작용이 올 확률이 높고 심하면 건강까지 해칠 위험이 있다.
김용민 일맥한의원 원장은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단 조절인데, 무작정 굶는 것보단 어떤 것을 먹을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먹으면서 살을 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방에서는 다이어트한약을 식전에 복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식사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체중 감량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다이어트한약은 식욕억제 및 기초대사량을 높여 지방분해와 체중감소 효과를 증가시켜주는 기능이 있다. 적은 양을 먹고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식전에 미리 복용하게 되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이는 굶지 않고도 식습관을 바로 잡아 요요 현상 같은 부작용을 미리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물론 한약만으로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식단 조절이 철저하게 병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저염식 및 채소•단백질 위주의 엄격한 식단 관리가 병행될 때 다이어트한약 복용의 효과가 배가 되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한방다이어트는 굶지 않고 먹으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이후 요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을 낮춰주고 효과적으로 살을 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 이라며 “또한 개인의 체질과 비만의 원인에 따라 그에 맞는 맞춤 치료를 진행하므로 실제로 환자들 사이에서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