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咽塞案
歷代名醫醫案 (279) - 華陀의 醫案(1)
2016년 11월 18일 () 09:00:51 김남일 mjmedi@mjmedi.com

내용 :  화타가 일찍이 길을 가다가 목구멍이 막힌 병에 걸린 사람을 보고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아까 오는 길 모퉁이에 떡을 파는 사람이 있었는데, 부평초 절임이 매우 신맛이 났소. 세되를 취하여 마신다면 병이 저절로 없어질 것이오.” 곧바로 화타의 말대로 하니 곧바로 뱀 한 마리를 토해내었다. 이에 수레에 매달아놓고 화타를 기다렸다. 이 때 화타의 손자들이 문앞에서 놀고 있다가 뒤를 돌아보고는 저희들끼리 말하였다. “손님의 수레 옆에 걸려있는 것을 보니 반드시 우리 할아버지를 만났음에 틀림없다.” 손님이 다가가서 벽면의 북쪽을 바라보니 매달려 있는 뱀이 열몇개가 되었으니 이에 그 기묘함을 알 수 있다. (陀甞行道, 見有病咽塞者, 因語之曰, 向來道隅, 有賣餅人, 蓱虀甚酸, 可取三升飮之, 病自當去,. 即如佗言, 立吐一蛇, 乃懸於車而候佗. 時佗小兒戲於門中, 逆見自相謂曰, 客車邊有物, 必是逢我翁也. 及客進顧視壁北, 懸蛇以十數, 乃知其奇.) (『後漢書·三國志本傳』)

按語) 華佗(?〜208)는 중국 후한 말기의 외과의사이다. 이름은 敷이고, 字는 元化로서 沛國 譙 사람이었다. 의학상 많은 성취를 하였는데, 특히 외과와 침구에 정통하였다. 일찍이 麻沸散을 복용시켜 복강내의 종양을 절제하였고, 척추 양옆의 夾脊部의 혈위를 개발하여 사용하였다. 또한 신체를 단련하여 체질을 증강시키는 방법으로서 ‘五禽戱’를 창제하였다. 이 醫案은 목이 막혀서 음식을 넘기기 힘든 Dysphagia를 앓은 환자를 치료한 것이다. 이 醫案에서 ‘바로 뱀 한 마리를 토해내었다(卽吐一蛇)’라는 표현으로 볼 때 식도가 기생충에 의해 막혀 病變이 일어난 것으로서 급만성 염증성 궤양이 유발하게 된 것이다. ‘薺’는 소금에 절인 야채(鹽菜)이고, ‘萍’은 부평초이다. 浮萍은 학명이 Spirodela polyrhiza schleid로서 浮萍科 水萍屬에 속하는 수생식물이다. 『神農本草經』에서는 “治暴熱身癢, 下水氣, 勝酒, 長鬚髮, 止消渴, 久服輕身”이라고 하였고, 『東醫寶鑑』에서는 “主火瘡去面䵟消水腫利小便, 是溝渠間小萍子也. 治熱病, 亦堪發汗, 甚有功”이라고 그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이 약은 수많은 本草書誌들에서는 發汗, 解熱, 止痒, 利尿 등의 효과가 있는 약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醫案에서 언급한 ‘立吐一蛇’는 催吐劑로 사용된 것으로 역대 본초서적에서 기록된 내용과는 다른 효과를 말한 것임에 틀림없다. 이 부평초 절임이 酸化된 맛을 가지고 있어서 목구멍에 들어가면서 催吐의 작용을 일으킬 것이라는 것을 화타가 예상하고 사용을 권유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오히려 화타가 창안한 치료법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內經·素問·陰陽應象大論』에는 “氣味, 辛甘發散爲陽, 酸苦涌泄爲陰.”라는 문장이 나온다. 이 문장에서 ‘涌’은 ‘嘔吐’를 의미한다고 볼 때 화타의 방법론은 『內經』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本草綱目』에서는 ‘齏水’의 조문에서 “此乃作黃齏菜水也, 氣味 酸鹹. 無毒. 主治 吐諸痰飲宿食. 酸苦涌泄為陰也.”라고 한 것에서도 이러한 류의 논리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화타는 치료법에 있어서 定法에 구애되지 않고 융통성있게 隨時處中하였음을 알 수 있다.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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