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역류성식도염 치료 ‘위장과 식도 관계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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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역류성식도염 치료 ‘위장과 식도 관계 살펴야’
  • 승인 2016.11.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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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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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역류성식도염은 재발이 잘된다고 알려져 있다. 위산역류 및 가슴쓰림, 흉통, 목이물감,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약을 먹으면 호전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금세 다시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문제를 끝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치료방법으로는 주로 제산제를 이용해 위산을 억제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하지만 이는 치료하는데 있어 부족할 때가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대구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은 “역류성식도염 증상은 단순히 위산의 과다로 인한 문제로 여겨질 때가 많다. 이 때문에 제산제 등을 사용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위산 역류로 인한 경우에만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신형 원장

이어 “그러나 단순히 위산의 과다 보다는 위장의 기능 저하로 인한 문제가 더 크다. 위장의 기능저하는 하부식도괄약근에 영향을 주어 역류를 막는 기능을 저하시킨다”며 “결국 위장기능 저하를 해결하지 못하면 역류성식도염이 잦은 재발을 보이며 만성화 될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결국 효과적인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식도와 위장의 관계를 살펴야 한다. 김 원장에 따르면 몸에 담적이 발생한 것을 먼저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적이 발생하면 위장근육이 붓고 딱딱해져서 음식물 배출 속도가 느려진다. 이로 인해 위무력증이 같이 나타날 때가 많아 위장의 내용물들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지 못하는 것을 해결해야 한다.

즉 효과적인 역류성식도염 치료는 담적치료와 함께 허약해진 위장근육의 상태를 정상적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위장 근육이 강화되고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도 되살아날 수 있다.

본격적인 치료 시작에 앞서 먼저 촉진, 문진, 침진, 경락기능검사 등 한의학적 진단법으로 환자의 위장 기능 상태를 살펴야 한다. 그런 후에야 환자의 몸상태에 맞는 정확한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처방된 한약은 울체된 기를 풀어주고,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며, 담적을 제거하여 위장의 기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있다. 복용함에 따라 과한 위산의 역류를 방지할 수 있으며, 흉통이나 복통, 목이물감, 쉰 목소리, 호흡기적 증상 등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역류성식도염 치료의 핵심은 위장기능정상화를 통한 위식도 역류의 감소를 통한 식도점막 보호에 있다”며 “환자의 체질이나 개인적 특정을 고려한 한약처방, 침구치료를 실시한다면 정확한 원인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의료진의 지도에 따라 생활요법을 준수한다면 더 만족도 높은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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