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배에서 꾸르륵 소리’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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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배에서 꾸르륵 소리’ 정체는?
  • 승인 2016.11.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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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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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조용한 독서실, 갑자기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들린다면 당사자는 놀라고 부끄러울 수밖에 없다. 과민성대장증후군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라면 누구라도 이러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 배에서 나는 소리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한다. 복명, 장명, 진수음이 그것이다. 복명과 장명은 소리가 나는 위치만 다를 뿐 말 그대로 배에서 나는 소리를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복진 시 위장 부근을 눌러 보았을 때 꿀룩꿀룩하는 소리가 없어지지 않고 계속 들리는 진수음은 위와 장의 기능이 매우 많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에 의한 것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용산점 김진석 원장은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는 증상은 과민성대장증후군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며 “이때 중요한 것은 장의 기능문제를 가지고 있어 나타난 것임을 알고 이에 대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 설사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서 꾸르륵 소리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배에서 꾸르륵 소리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이는 소리가 나는 원인 질환을 제거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김 원장에 따르면 정확한 치료를 위해 디테일한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는 정확한 진단 후에 실시되어야 그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 진단을 위한 방법으로 자율신경검사, 문진•설진•복진, 위장공능검사(위장음청진검사) 등이 실시된다. 이를 통해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난 이유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위장공능검사는 환자의 대장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객관적으로 파악해낸다. 위장공능검사는 내시경으로도 알 수 없었던 과민성대장증후군등 장질환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 대장의 리듬과 탄력, 배출력, 신경 등을 파악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정확한 진단 후 치료는 그 결과에 따라서 실시된다. 치료에는 장위탕 등의 한약과 건장단이 쓰이며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설사증상 개선, 변비증상 개선은 물론 과민성대장증후군 원인 개선으로 재발방지도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꾸르륵 소리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김 원장은 “배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 자체는 크게 고통스러운 증상이라고 할 수 없더라도, 소리 때문에 환자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는 것은 문제”라며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원인이기 때문이다. 배에서 소리 발생,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기 위한 치료를 서두를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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