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면 심해지는 턱관절 통증…비수술 치료로 개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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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면 심해지는 턱관절 통증…비수술 치료로 개선 가능
  • 승인 2016.11.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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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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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날씨가 추워지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턱관절 통증 때문에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이들 중 대부분은 입을 벌리는 동작이 불편해지거나 턱에서 딱 소리가 나는 경우, 가만히 있어도 통증을 느끼는 등 불편감으로 인해 치료를 원하는 경우다.

해당 질환은 턱에서 소리가 나는 염발음, 개구장애, 주변부위 통증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턱관절은 인체 골격 중 중심축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9개의 뇌신경이 해당 부위 주변에 분포하기 때문에 턱 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목, 척추, 골반에 이르는 전신의 균형을 깨지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를 방치할 경우 두통, 근육통, 소화불량 등 전신을 거친 통증과 불편감이 생길 수 있고, 나아가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안면비대칭 혹은 본 질환의 환자 중에는 수술로 이를 개선하려는 이들이 있는데, 수술은 비정상적으로 혹은 성장이 안되어 뼈 크기가 다른 경우(선천적 안면비대칭)에만 필요하다.

대부분의 안면비대칭은 선천적 비대칭(뼈 크기 차이)가 아닌 근육의 불균형으로 인한 뼈의 변위이기 때문에 교정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채린 원장.

또한 수술은 리스크가 크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부작용 사례가 많아 수술을 1순위로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치료법으로는 비수술 요법인 순수본 안면교정이 적합하다. 순수본 안면비대칭은 불균형한 안면근육을 치료하고, 제 위치에서 벗어난 뼈를 제 위치로 이동하는 치료법이며 하악의 변위를 교정하는 턱관절교정 이렇게 두 가지 치료로 구성돼 있다.

또한 환자의 상태에 따라 턱근육을 바로잡는 교정침, 교정매선, 연부조적의 불균형을 잡아주는 약침, 골반-척추의 변위를 잡는 전신체형교정 등을 병행하여 전신의 불균형을 동시에 치료한다.

임채린 리샘한의원 인천점 원장은 “턱관절장애와 안면비대칭은 개인마다 정도와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상담을 받고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또한 치료 후에도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치료를 꾸준히 받는다면 치료 후 호전상태를 유지하고 재발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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