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 장 기능과 맞춤 처방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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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 장 기능과 맞춤 처방에 주목
  • 승인 2016.11.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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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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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소화기 질환 중 가장 흔한 증상이다. 전체 소화기 환자의 70~80%를 차지하고, 전체 인구의 약 20%가 과민성대장증군 환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남성 보다 여성에게 4배 정도 자주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

대표적인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으로는 변비, 설사와 같은 배변의 변화와 복부팽만감, 복통과 같은 복부의 불쾌감이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환자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는데, 스트레스는 병을 더 악화시키는 계기가 된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는 쉽지 않기로 유명하다. 기능성 소화불량과 마찬가지로 내시경을 비롯한 각종 검사를 해봐도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원인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증상의 경감에만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다보면 잦은 재발에 시달리게 될 확률도 높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대구점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은 “중요한 것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다양한 만큼 그에 따른 적절한 맞춤 처방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이와 같이 장의 운동과 감각 기능문제의 완전한 회복을 도모해야만 재발까지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장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장위탕 가감방 처방으로 과민성대장 원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는 환자의 상태를 진단 후 정확히 반영한 맞춤처방으로 설사형, 변비형, 복통형, 팽만형 등 과민성대장 유형에 따라 집중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증상 개선은 물론 장의 기능 저하 문제를 해결해 준다.

이와 함께 생활관리에 있어서도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규칙이 철저하게 지켜질 수 있다면 재발을 막는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밀가루 음식, 차가운 음식, 기름진 음식 등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물은 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신에게 나타나고 있는 증상 유형별로 도움이 되는 음식이나 해가 되는 음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조언을 충분히 듣고 식습관 조절에 나서는 게 좋다.

스트레스 등 정서적 요인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김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심리적인 요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조절하는 것이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스트레칭, 산책 등의 운동을 통해 정서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해소함과 더불어 비위 기능 정상화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는 재발이 잦아 환자들이 포기하는 경향이 있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 생활습관 관리가 이루어질 수만 있다면 충분히 불편한 증상들을 극복해낼 수 있는 만큼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하여 치료 계획을 다시 세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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