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 증상, 목이물감 해결 위한 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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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 증상, 목이물감 해결 위한 치료는?
  • 승인 2016.11.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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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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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환절기가 오면 감기에 걸릴 때가 많다. 우리 몸이 바뀐 날씨에 적응하지 못해 나타나는 것이다. 이때 나타날 수 있는 감기의 종류로는 목감기가 있다. 목감기는 인두의 이물감, 건조감 가벼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환절기에 목이물감이 나타나면 목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치료를 받아 봐도 별다른 호전이 없이 목이물감이 지속된다면 다른 원인을 찾아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목이물감이 나타나기 전부터 소화불량증상과 같은 위장장애를 가지고 있었다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역류성식도염증상은 가슴 쓰림과 신물이 올라오는 것만으로 생각되기 쉽지만 목이물감, 기침 등도 주요 증상 중에 하나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영등포점 김지은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으로 목이물감이 나타나는 이유는 역류한 위산이 식도를 넘어 인후부, 기관지로까지 올라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염증이 발생해 목이물감이 나타나는 것이므로 목이물감 해소를 위해서는 역류성식도염 원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목이물감 증상을 매핵기라고 표현하며 오래 전부터 치료해 왔다. 매핵기란 마치 매실열매가 목에 걸려서 뱉어도 나오지 않고 삼키려 해도 넘어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러한 목이물감은 단순히 제산제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목이물감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결법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역류성식도염증상이 발생하는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김 원장은 “단순히 위산의 과다로 발생한다고 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역류를 막는 역할을 하는 하부식도괄약근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한다”며 “이러한 문제는 위장의 기능문제의 영향을 받아서 발생한다. 때문에 역류성식도염 치료법은 무엇보다 위장의 기능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역류성식도염 맞춤 처방으로 환자의 울체된 기를 풀고,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며 부족한 위장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고 행체탕. 가미사칠탕, 증미이진탕, 평진건비탕 등은 목이물감 뿐만 아니라 역류성식도염의 다양한 제반 증상을 해결한다는 설명이다.

침구치료는 침과 왕뜸, 약침이 사용된다. 침은 위장 관련 경락을 자극해 위장의 기능을 개선하며, 왕뜸은 복부의 경혈을 풀어준다. 약재의 성분을 추출해 경혈에 주입하는 약침은 빠르게 위장 기능 정상화를 돕는다.

더불어 건위단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약해져 있는 위장의 기능을 강하게 해주며, 소화불량이나 불쾌감, 가스가 차는 증상을 해소해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류성식도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김 원장은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은 치료의 기본이다. 식사 습관의 교정, 식이 요법, 표준체중 유지, 자세 교정 등을 전문가의 도움으로 실시될 수 있다면 역류성식도염 치료에 속도를 크게 높이고, 재발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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