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춘 칼럼] 결절성양진, 대장암 : 조직의 융기현상은 왜 발생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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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춘 칼럼] 결절성양진, 대장암 : 조직의 융기현상은 왜 발생되었나?
  • 승인 2016.11.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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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춘

강재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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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절성양진은 피부염증, 발적, 가려움증, 결절 등의 증상을 발현하는 피부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대장질환 중에는 대장염증이 장기화되면서 낫질 않아서 결절과 용종 종양을 형성하여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사례들이 있다.

결절성양진을 진단하기 위해 피부 생검을 하게 되면 그 부위에 염증과 결절이 더 심해지는 경향을 종종 보게 된다. 하지만 필자는 피부에 그 어떤 자극을 주지 않고도 결절성양진을 치료한 사례들은 수 없이 많다. 그렇다면 대장암 또한 그렇게 치료하면 안 될까?

대장에 결절이나 용종이 있다고 암종의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생검을 할 경우 그 부위에서의 염증은 더 심해지고 표면장력은 더 약해져 조직의 융기현상을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환자입장이든 의사입장이든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질병의 증상을 더 악화시키면서까지 진단을 내려야 할 필요성은 있는 것일까? 정확한 진단을 한다고 해도 정확히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은 있단 말인가? 필자의 임상 경험으로는 정확한 염증 약과 항암약은 없다는 것이 서양의학의 현 실정이다. 다만 증상만 완화시키는 약제의 개발은 활발하다. 하지만 질병은 낫질 않고 만성화되고 약물의 부작용으로 시달리는 환자들 또한 너무나 많다는 것이 안타깝다.

내정하게 생각해 보자. 결절성양진, 대장용종, 대장암 모두가 조직의 융기현상을 갖고 있다. 서로 간에 무슨 차이가 있단 말인가? 필자의 견해로는 전혀 차이가 없다고 본다. 다만 모양의 차이, 형태의 차이, 발생 부위의 차이, 크기의 차이 밖에 없다. 이러한 차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차이다. 피부병에 있어 결절성 양진을 보면 피부 표면에 수백 개의 결절이 생기는 환자분들이 많다. 그만큼 가려움증으로 인해 긁고 나면 피부 표면의 장력이 약해져 이곳저곳에서 결절이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장기 내부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표면이나 점막이 존재하는 모든 부위에서는 표면의 자극이나 열쏠림에 의해서 표면온도가 상승될 수 있다. 그때 표면장력의 약화로 조직의 융기현상인 결절, 용종, 종기, 종양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피부에서는 단지 결절로 보지만 내부 장기에서는 종양(악성이든 양성이든)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되돌아야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정확한 염증치료만 해도 될 병을 항암제를 투여해선 안 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결절성양진 환자에게 항암제를 처방해서도 안 된다.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피부질환에는 아토피 습진 화폐상습진, 두피지루성피부염 모낭염 모공성홍색비강진 장미색비강진 등이 있지만 가장 가려움증을 참기 어려운 질환 중에 하나가 결절성양진(結節性痒疹)이다. 그래서 결절성양진을 어떤 이는 피부암에 비견될 정도로 치료가 까다롭다고들 한다.

하지만 결절성양진이나 대장암 치료 또한 가장 기본에서 출발해야 한다. 바로 염증치료부터다. 염증이란 세포의 손상이다. 세포 손상시 세포내 미토콘드리아에서의 열에너지 발생량이 줄어들어 뇌를 포함한 오장 육부의 온도가 저하되고 이때 체온조절중추인 시상하부에서 모공을 닫아서 체온을 보존유지하려고 한다. 이후에 식사를 하고 다양한 일을 한다. 몸속에서는 열에너지가 발생되고 그 발생된 열에너지는 전신으로 골고루 분산 방출되기보다는 구멍이 있거나 마찰이 많은 부위로 쏠려서 방출이 된다. 그 방출되는 부위의 피부나 점막의 온도는 급상승되고 표면장력은 약해진다. 그때 피부발적 염증 결절 종기 종양이 발생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염증과 가려움증 종기 종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먼저 낮아져 있는 몸속온도는 높이고 높아져 있는 피부온도는 낮추고, 닫혀져 있는 모공은 열어주는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다. 반대로 염증, 가려움증, 종기, 종양을 치료하기 위해 세포열에너지대사를 억제하는 치료를 할 경우엔 증상의 완화는 눈에 띄게 좋아지지만 모공은 더 닫혀 열에너지의 쏠림현상을 더 심해진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조직의 융기현상!!

“표면장력의 약화”로 인해서 발생되었다는 사실을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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