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의 해외 오피니언 리더들…한의학을 경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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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의 해외 오피니언 리더들…한의학을 경험하다”
  • 승인 2016.10.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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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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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한의전, 해외 전문가 대상 한의학 연수교육 개최

[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과 역할이 증대되는 가운데 해외 오피니언 리더들에 대한 한의학 연수를 통해 세계에 한의학을 알리고 국제적으로 한의학의 브랜드가치를 제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은 17~26일까지 해외 10개국 보건의료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의학 단기 연수(Workshop on Korean Medicine in Modern Health Care)를 진행했다.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총괄 주관하는 이번 연수는 ‘한의학 세계화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시작됐다. 해외 주요국의 전통의약 분야 고위 관료 및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한의약 전반에 대한 단기 연수과정을 제공함으로써 한의약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제고하고 초청대상국의 한의약 진출을 위한 인적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올해는 미국, 독일, 캐나다, 프랑스, 루마니아, 태국, 아일랜드, 베트남, 오스트레일리아, 스위스 등 10개국의 보건의료 및 전통의학 전문가 12명을 초청했으며, 초청 대상자들은 각국에서 보건의료 또는 전통의학의 행정, 교육, 표준 등에 관련되는 정부 공무원, 대학교수, 협회 간부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연수에서는 ▲한의약의 특징(차웅석 경희대 교수) ▲사상의학(고병희 경희대 교수) ▲한의약 치료기술(김건형 부산대 교수) ▲한의학 의료제도와 정책(임병묵 부산대 교수) ▲한의약 교육(채한 부산대 교수) ▲한약 품질관리와 규제(김윤경 원광대 교수) ▲한의 임상의 최근 동향(남동우 경희대 교수) ▲동서의학협력(윤영주 부산대 교수) ▲한의약의 표준화(문진석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 등의 강연과, 한방의료기관, 의학박물관, 연구기관, 보건소 등을 둘러보며 한의학의 발전상과 현대 의료시스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하는 견학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초청연수의 기획과 진행을 주관한 임병묵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해외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의학 연수교육의 높은 질적 수준에 호평하면서 각국에서 한의학을 확산시키는데 가능한 노력을 할 의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또 “초청연수는 향후 우리나라 한의학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한의학 상품과 기술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며, “홍보효과를 통한 해외 환자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수 초청자는 Carla Fuhlrotte 스위스 전통의학 전문가협회 회장, Thi Phuong Mai NGUYEN 베트남 의약품 품질관리 기관 약전규제센터 차장, Sutat Pattaravortham 방콕 시립병원 재활의학 의사, Eric Raymond Buckley 미국 침협회 회장, De Lorme Lee Andrew 전국 침 안전성 및 통합센터 이사, Suzanne Cochrane 호주 보건대학 전통의학 교수, Raymond Bourret 캐나다 퀘벡주 침협회 회장, Truong Tan Trung Henri Yves 프랑스 침협회 회장, Eva Muller 독일 중의협회 임원, Dinca Valentina 루마니아 표준협회 임원, Thomas Shanahan 아일랜드 중의대 총장, Mary Cecilia 아일랜드 중의대 교수 등 10개국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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