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의료계는 비전문가적 모습에서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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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의료계는 비전문가적 모습에서 벗어나야”
  • 승인 2016.10.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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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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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돔페리돈’ 철저한 관리 감독 촉구

[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지난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감에서 돔페리돈 문제가 지적된 이후에도 여전히 후안무치한 이익집단의 행태로 국민 건강을 농락하는 양방의료계에 경고와 충고를 보낸다고 27일 밝혔다.

한의협에 따르면 돔페리돈은 2004년 FDA가 심장마비와 돌연사 위험성을 이유로 생산 및 판매를 금지했다. 우리나라 식약처 또한 임산부와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 그리고 수유 중인 산모에게 이 약을 먹지 말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일부 개원가의 돔페리돈 오남용 및 부작용 유발 가능성 문제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요구한 바 있다.

한의협은 “국감에서 문제 지적 이후에도 양방의료계는 전문가는 자신들이며 다른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해 잘 모른다는 비전문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진정한 전문가라면 돔페리돈에 대해 설명하고, 전문가가 안전하게 처방하면 안전하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또 “지금 양방의료계는 문제를 제기한 국회의원의 비리를 밝히겠다며 1000만원의 포상금을 거는 한편 논문표절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이익에 배치된다고 국민건강을 위해 문제를 제기한 국회의원을 윽박지르는 것은 결코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의협은 “양방의료계의 이 같은 독선과 오만으로 국민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그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임을 강력히 경고하며, 국민건강을 위해 돔페리돈에 대한 식약처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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