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피부건조증 더 조심해야 하는 아토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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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피부건조증 더 조심해야 하는 아토피
  • 승인 2016.10.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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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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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점점 차가워지고 건조해지는 공기 때문에 피부 가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피부 건조증이 나타나면 가려움이 심해지는데 아토피 같은 피부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이 때 더 심한 고통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을과 겨울철 환절기가 되면 일조량이 감소하고 실내외 습도가 낮아지면서 공기가 자연스럽게 건조해지게 된다. 건조한 환경은 피부의 수분까지 날려 피부건조를 부르게 되는데, 피부건조는 가려움증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아토피 환자의 고통이 가중된다.

◇이재휘 원장.

아토피는 극심한 가려움증이 대표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피부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는 환절기에 증상이 악화된다. 가려움이 심해지면 정신적인 고통도 발생하지만, 피부를 긁었을 때 상처가 나면 2차 세균감염의 위험이 있으며, 진물까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피부 손상이 더 심해지며 피부가 코끼리 피부처럼 두꺼워지는 태선화도 나타나게 된다.

피부 가려움이 심하면 보통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게 되지만 스테로이드는 인체 호르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남용하거나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용한다면 극소량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염증이 완전히 낫기 위해서는 피부 겉에 나타난 아토피 염증만 치료하기 보다는 피부 속의 염증부터 치료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인체 내부의 아토피 염증의 원인을 찾아내 아토피 발병원인을 뿌리 뽑는 치료를 진행한다.

이재휘 생기한의원 수원점 원장은 “한의학적으로 아토피는 면역체계 교란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발생했다고 본다”며 “음식이나 주변환경, 스트레스나 생활습관 등 여러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인체 면역력과 장기기능이 저하 되어 아토피가 발병했다고 보기 때문에 이 문제부터 찾아내 치료하는 방법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방에서 진행하는 면역치료와 함께 아토피 환자 스스로 주변환경과 자신의 생활습관, 식습관을 교정 해 나가는 것도 아토피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며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가습기 사용 등으로 주변 환경의 습도를 관리하면서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을 교정 해 나간다면 인체 내부 문제들이 서서히 해결되면서 아토피도 치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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