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저하증, 환절기에 증상 심해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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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기능저하증, 환절기에 증상 심해질 수 있어
  • 승인 2016.10.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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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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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우리 몸에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의 양이 부족해지는 질환이다. 호르몬이 부족해지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면역세포가 갑상선을 공격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추위를 남들보다 심하게 타며 수족냉증이 동반한다. 체중이 쉽게 증가하고 한 번 증가한 체중이 잘 빠지지 않으며 수면시간이 충분함에도 피로가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또 머리카락이 건조하고 잘 부러지며 많이 빠지기도 한다.

위의 증상을 겪고 있을 경우 갑상선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 이런 증상들이 심해진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일 확률이 높다. 특히 갑상선호르몬의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됐는데도 수족냉증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호르몬의 정상수치와는 별도로 여전히 해당 질환으로 봐야 한다.

◇차용석 원장.

갑상선호르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T4(티록갑상선 호르몬 중 티록신:thyroxone)가 활성형 T3(갑상선호르몬 중 트리요오드티로닌:triiodothyonine)로 쉽게 전환되지 못하면 결과적으로 갑상선기능저하 상태가 된다.

이런 현상을 불현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하는데 호르몬검사는 정상이기 때문에 적절한 원인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도 있다. 갑상선호르몬제를 장기간 복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위의 증상들이 반복된다면 원인치료를 통해 근본적으로 갑상선기능을 회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갑상선기능이상의 근본적인 발병원인은 면역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단순히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 개개인의 증상과 체질, 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체질의학에 근거한 체질처방인 활갑탕, 보갑탕 등도 완치에 도움을 주는 방법 중 하나며 추가적으로 체질침과 약침, 영양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저하된 면역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

차용석 행복찾기한의원 원장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많은 경우 면역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개개인의 체질과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다양한 발병원인이 있다”며 “따라서 그에 맞는 방법을 찾아 면역체계를 정상적인 균형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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