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와 자폐증-ADHD, 장청뇌청(腸淸腦淸)으로 치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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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와 자폐증-ADHD, 장청뇌청(腸淸腦淸)으로 치료하기
  • 승인 2016.10.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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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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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틱장애, ADHD, 자폐증, 발달장애 같은 소아정신과 장애는 발생원인을 찾는 연구가 활발하다. 뇌의 불균형발달이라는 다소 광역적인 원인이외에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인스턴트음식의 폐해또한 하나의 원인으로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틱장애는 개학에 대한 긴장감, 시험이나 발표후, 엄마에게 야단맞은 후, 부부싸움을 심하게 하는 것을 본 후 비교적 사건전후에 나타나는 반면 ADHD나 발달장애, 자폐증은 사건중심이 아니라 타고나는 것으로 보여진다. 조용한 ADHD, ADD의 경우에는 틱과 마찬가지로 억압된 환경에서 후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발달장애 아동은 선천적으로 두려움이 많아서 눈마춤이 안되고, 같은 생활 패턴만 고집하는 불안, 강박증상이 강하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장청뇌청(腸淸腦淸)이라 한다. 장이 깨끗해야 뇌가 깨끗하다는 말이다. 장은 제 2의 뇌라는 말이 틱장애나, ADHD,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에게는 더욱 더 절대적이다.

◇지윤채 원장.

아일랜드 신경과학자인 존 크라이언 교수는 장의 미생물과 행동에 관한 실험을 했다. 그는 쥐의 장속을 완전히 청소해 미생물이 전혀 살 수 없도록 만들었는데 이 때 쥐는 불안감, 우울증 그리고 자폐증상과 유사한 행동을 보였다. 그런데 이상행동을 보이는 쥐에게 다시 장 내 미생물이 살 수 있도록 했더니 증상이 완화되었다.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호르몬은 뇌에서는 5%만 분비된다. 장에서 장내세균에 의해서 세로토닌 전구체 95%를 합성해서 뇌로 보낸다. 장내유익균의 도움이 없이는 세로토닌의 합성은 어렵다. 그래서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

틱장애, ADHD, 발달장애 등 소아정신과 장애아동 치료를 위한 음식요법은 다음과 같다.

1. 장청뇌청(腸淸腦淸) : 장내 미생물이 살아나는 해독쥬스를 만들어서 먹자
양배추, 브로컬리, 당근, 토마토를 같은 양으로 준비하고 물 1리터에 식초 2스푼, 소금 2스푼를 넣고 20분 끓인 후 토마토를 넣고 10분 더 끓인 다음 믹서기에 갈아서 먹는다.

 

2. 세로토닌 함유량이 높고, 유산균이 풍부한 야쿠르트가 좋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남편에게 매일 꾸준히 야쿠르트를 복용하게 해서 정상인과 같이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부부가 있었다. 온 가족의 장건강과 뇌건강을 위해 야쿠르트를 매일 만들어서 먹자.

3. 세로토닌 함유량이 높은 콩과 바나나를 많이 먹자
콩을 발효시킨, 된장, 청국장은 장내 유익균인 유산균 함유량까지 높아서 더욱 좋다. 바나나는 구워 먹는게 당도도 높아지고 소화흡수율도 올라간다.

4. 해조류와 해산물을 많이 먹자
미역, 다시마, 매생이들 해조류와 낙지, 주꾸미, 게, 조개등은 미네랄이 풍부하고 단백질과 철분 흡수에도 좋다.

지윤채(푸른나무한의원 대구점) 원장은 “한약만큼이나 음식요법은 중요하다”며 “예로부터 음식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조금 천천히 하더라도 건강한 뇌를 회복하고 유지하는데 가장 유익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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