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사마귀, 티눈으로 오해하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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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사마귀, 티눈으로 오해하면 위험하다
  • 승인 2016.10.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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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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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손이나 손가락, 발이나 발가락 등에 나타나는 사마귀는 생긴 모양이 티눈과 비슷하기 때문에 티눈으로 오해해 잘못된 치료를 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티눈이 아니라 사마귀일 경우 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타인에게 옮길 수도 있고 다른 부위로 번질 수도 있다.

손이나 발에 잘 나타나는 손사마귀, 발사마귀는 심상성사마귀에 속한다. 심상성사마귀는 보통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마귀답게 가장 흔한 사마귀 질환이며 딱딱하고 경계가 있는 구진 형태로 나타난다.

드물게 코나 입술 주변, 몸통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보통은 손가락과 손등, 발가락과 발등에 나타나며 딱딱한 구진 모양 때문에 티눈과 비슷하게 생겨 티눈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최진백 원장.

손사마귀가 나타나는 이유는 인체가 사마귀 바이러스인 HPV에 감염되었기 때문이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인 HPV(human papilloma virus)는 인체 여러 부분에서 사마귀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며, 인체가 HPV에 한 번 감염되면 다른 부위로 증상이 확산되거나 타인을 전염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바이러스는 한 번 감염되면 쉽게 제거되지 않고, 겉으로는 다 나은 것 같아도 인체 내에 잔존 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이 높다. 사마귀에 감염 되었을 때 쉽게 낫지 않고 재발률이 높은 이유가 이 때문이며, 따라서 사마귀를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인체 내 잔존해 있는 사마귀 바이러스를 없애는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최진백(생기한의원 대전점) 원장은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며 “한의학에서 진행하는 한방 면역치료가 있으며 치료와 함께 환자 스스로 충분한 휴식과 안정, 적당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떨어진 면역력도 회복되고 이로 인해 사마귀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며 “평소 건강이 좋지 않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사마귀 바이러스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를 통해 피부건강도 지켜보자”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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