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후유증, 한약으로 다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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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후유증, 한약으로 다스린다
  • 승인 2016.10.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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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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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함소아 한의원은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 발생 시 침이나 뜸, 한약 등의 한방치료가 가능하다고 17일 밝혔다.

단풍놀이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에는 나들이 횟수만큼 교통사고 발생률도 높아지게 되는데 교통사고가 났을 때 응급처치만큼 중요한 것은 후유증 관리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아직 신체가 미숙하기 때문에 가벼운 사고일지라도 후유증이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이들은 교통사고 후 몸에 이상이 있어도 어른처럼 쉽게 파악하기도 힘들어 후유증에 대해 모르는 채 지나치기 쉽기 때문에 부모가 각별한 신경을 써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은 시야가 좁고 주변인지 능력과 위험요소에 대한 인식이 약하다. 때문에 무언가에 집중하면 차를 의식하지 못하거나 의식하더라도 반응이 느려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교통사고는 사고 직후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짧게는 2~3일, 길게는 몇 달 뒤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사고 후에는 특히 손목이나 팔꿈치, 발목이나 무릎, 대퇴 골두에 골절을 살펴야 한다. 이 부분에 골절이 생기면 뼈마디에 위치한 성장판까지 손상 돼 향후 아이의 키 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교통사고 난 후에 아이가 겉으로 멀쩡해 보이더라도 뼈에 충격이 가해진 것은 아닌지 X-ray나 CT와 같은 영상 의학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고가 났다면 아이들이 정서적인 충격을 받지 않았는지도 신경 써야 한다. 사고 후 정서적인 충격을 받은 아이들은 기억장애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거나 작은 소리에도 크게 놀라는 야제와 야경 현상을 보일 수 있다.

함소아 한의원 관계자는 “사고가 났을 때 한약, 침, 부항 등을 통한 한방치료가 가능하다”며 “뼈가 부러지거나 장기가 파열되는 등의 외과적 조치나 영상 의학적 검사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한방 요법으로도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은 심적 손상이 어른보다 더 크고 오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정에서 안정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고 후 아이가 불안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꼼꼼히 체크하고 평소보다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 정서적 안정감을 심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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