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탈모, 주요 원인 ‘분리불안’…초기에 적극 치료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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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탈모, 주요 원인 ‘분리불안’…초기에 적극 치료 받아야
  • 승인 2016.10.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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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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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가을이면 소아 탈모 증상으로 인한 한약 치료를 위해 한의원을 찾는 소아 청소년 환자가 증가한다.

특히 소아 청소년의 원형탈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이는 정확한 원인이나 병리기전이 밝혀져 있지 않다.

전문가에 따르면 청소년의 경우 학업이나 친구관계에서의 스트레스를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문상현 채움과비움한의원 원장은 “유소아에게 발생하는 원형탈모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분리불안”이라며 “이는 양육자의 변경,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 등원, 초등학교 입학, 이사 등이 주요 원인이다”라고 말했다.

문 원장에 따르면 소아의 경우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심리적인 불안정을 경험하기 쉽고 스트레스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사춘기 이전에 발생하는 이 증상은 그 정도가 심해 다발성이나 전두탈모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자연치유가 어려워 난치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소아탈모가 어린 나이에 발병하면 치료율이 낮아지는 것 외에도 자존감 형성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 원인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치료를 위해 선행돼야 하는 것은 밤 10시 이전에 잠들어 8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통해 아이의 면역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또 심리적 스트레스를 줄여 아이를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편안하게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문 원장은 “특별한 원인을 찾기 어렵다면 부모들이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아이와 눈을 맞추고 대화하면서 아이의 스트레스를 이해한다면 조기치료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원에서는 면역체계를 건강하게 회복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한약치료, 면역약침과 침치료, 염증반응을 동반하는 두피상태를 건강하게 회복시키기 위한 한방두피케어를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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