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한방여성난임사업 결과…SCI(E)급 저널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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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한방여성난임사업 결과…SCI(E)급 저널에 출판
  • 승인 2016.10.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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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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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영 원장·김동일 교수, 난임사업 결과 리뷰 논문 발표

[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그동안 각 지자체와 지역한의사회가 연합해 시행한 ‘한방여성난임사업’의 결과를 리뷰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정리한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에 보고됐다.

조준영 꽃마을한방병원 한방부인6과 원장(한방부인과 전문의, 한방부인과 박사)과 김동일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한방부인과 교수는 ‘한방여성난임치료: 지자체 사업의 결과 리뷰’라는 주제로 지난 7월 SCI(E)급 국제학술지인 ‘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에 온라인으로 출판했다.

한방난임치료는 2009년 대구시를 시작으로 그동안 각 지자체와 지역 한의사회가 연합해 시행됐으며, 일반적으로 약 3개월간의 한방치료(한약, 침구치료)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20~30%의 임신성공률이 보고됐다.

이번 연구에서 조준영 원장·김동일 교수는 최근 시행된 지자체들의 7개 사업(총 324명의 난임여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임상적 임신 성공률 24.9%, 최종 출산율은 21.1%로 나타났다. 또 한약 복용 전후로 시행한 간기능검사 결과에서도 한약 복용이 간기능에 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는 전향적인 형태의 난임치료 사업 결과들을 종합한 것이므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약 3개월의 한방난임치료는 인공수정시술보다 효과적이고 시험관아기시술의 성공률에 근접할 뿐만 아니라 경제성에서도 뒤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논문의 제 1저자인 조준영 원장은 “임상연구가 아닌 지자체 사업으로 사업계획서에 부족한 면도 있었는데, 이러한 사업들은 한방난임치료의 소중한 근거자료가 되는 것이므로 향후 사업을 계획중인 지자체는 전문성을 갖춘 부인과 전문의와 같이 진행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신저자인 김동일 교수는 “한방난임치료의 객관적 근거를 입증하기 위해 올해 10월부터 원인불명 난임에 대한 다기관 임상연구(동국대일산, 경희대강동, 원광대광주)를 시작했다”며, “이 연구를 기반으로 한방난임치료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많은 홍보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논문의 원문은 아래 인터넷 주소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18763820163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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