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삶 무너트리는 파킨슨병, 다른 질환으로 오해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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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삶 무너트리는 파킨슨병, 다른 질환으로 오해하면 안 돼
  • 승인 2016.10.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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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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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과 더불어 3대 노인성 질환 가운데 하나로 신경계의 만성 퇴행성 질환을 말한다. 몸을 움직이는데 상당한 지장을 초래해 환자에게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는 질환이기도 하다.

특징적인 증상들로는 손 팔 떨림, 피로, 기력 저하를 들 수 있는데, 질환이 좀 더 진행되면 한쪽 팔이 쑤시거나 얼굴 표정이 굳는다거나 걸음이 느려져 종종걸음으로 걷게 되는 증상, 한쪽 손의 힘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으로 발전하게 된다.

특히 파킨슨병 환자들은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약이 많고, 부상의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다. 행동이 느려지고, 걷다가 갑자기 발이 잘 떨어지지 않고 몸이 굳어지는 증상으로 인해 골절상을 입는 경우도 많다.

김제영 풀과나무한의원 원장은 “파킨슨병에 대한 검사나 치료가 늦어지는 이유는 치매나 뇌졸중, 관절염 등과 같은 다른 노인성 질환으로 오해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파킨슨병 환자의 70%가 뇌졸중 치료를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노화나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치부되어 간과하는 경우가 많지만 환자마다 나타나는 양상이 다르므로 병에 대한 관심과 증상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의학에서는 파킨슨병을 기혈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직적으로 기혈이 공급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몸의 반응이 파킨슨병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치료가 진행 된다면 충분한 증상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김 원장에 따르면 탕약을 통해 기혈순환 장애의 원인인 어혈 제거와 뇌혈류순환을 개선하고 간 기능 저하 및 양기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면 증상을 줄이고 더불어 체내의 면역력을 증강시켜 환자의 전신건강을 좋게 만들 수 있다. 또 뇌압을 바로잡는 뇌압조절이나 순수한약재 성분을 활용한 약침, 전신 경락의 순행을 돕는 경락이완도 파킨슨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

앞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고령화는 파킨슨병의 유병률을 증가시키는 위험요소다. 이는 기대수명의 증가가 반드시 행복한 노년의 삶을 보장해주는 못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초기에 적절하게 대응할 경우 충분한 개선이 가능한 만큼, 어떤 증상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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