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령 일수록 위험…뇌경색환자 95%가 5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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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령 일수록 위험…뇌경색환자 95%가 50대 이상
  • 승인 2016.10.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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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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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혈압·당뇨관리 등 위험요인의 관리 중요”

[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최근 4년 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 한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뇌경색’ 진료인원이 2011년 43만3022명에서 2015년 44만1469명으로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경색 환자의 성별 진료현황을 보면 2015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 44만1469명 중 남성환자가 53.6%(23만6549명), 여성환자가 46.4%(20만4920명)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15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 중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95%이상 차지했는데, 이 중 70대가 15만6078명(35.4%)로 가장 많았고, 60대 10만8609명(24.6%), 80대 9만5714명(21.7%), 50대 5만9720명(13.5%)가 뒤를 이었다.

요양기관 종별 진료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며 전체 진료비의 47.3%(5283억원)가 병원 급에서 지출, 이어 약국 23.0%(2572억원), 종합병원 16.9%(1885억원), 상급종합병원 12.0%(1344억 원) 순이었다.

특히 병원 급의 진료비 증가율이 두드러졌는데 2011년 3393억원에서 5283억원으로 1890억원(55.7%) 증가해 타 종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는 뇌경색의 주요원인으로, 이와 같은 질환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그에 따라 뇌경색 질환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것으로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과 함께 뇌졸중(뇌혈관질환)에 속고, 이러한 기전에 의해 손상된 뇌부위의 신경학적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비슷한 증상을 미리 경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도 전조증상이라기 보다는 뇌졸중이 발생하고 연이어 재발한 것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해야 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뇌경색은 생활병이라고 할 만큼 이의 예방은 위험요인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규칙적인 혈압 측정과 혈압관리, 당뇨 관리, 금연과 절주가 중요하며 또한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싱겁게 먹는 건강한 식사습관을 유지하고, 적어도 일주일에 4일은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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