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 못한 역류성식도염 증상, 당황보다 원인치료 우선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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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 못한 역류성식도염 증상, 당황보다 원인치료 우선시돼야
  • 승인 2016.10.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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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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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기침은 감기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침이 감기가 아니라 다른 원인에 의해서 나타날 때가 있다. 바로 역류성식도염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때다.

이에 전문가들은 만성적인 기침이 나타나 이비인후과적인 치료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이러한 역류성식도염에 의한 증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게 되면 환자는 당황하게 된다. 특히 처음 앓게 된 경우 어떤 증상인지 구분이 쉽지 않고, 정확한 원인 파악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만성적인 기침 역시 이 증상에 의해 발생했으리라고 생각 못할 수 있다.

김신형 원장(위편장쾌네트워크한의원 대구점 경희예한의원)은 “역류성식도염에 의해서 기침이 발생하는 것은 식도로 역류한 위산이 인후부 또는 기관지까지 올라가 염증을 일으켜 가래를 만들고 기침을 유발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학에서도 이를 식적수라 하여 소화기 문제로 발생하는 기침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호흡기 약이 아닌 소화기 쪽 약으로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신형 원장에 따르면 이 질환을 치료하는데 있어 소화기관련 치료를 진행하는 것은 발생 원인이 위장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통의 치료는 위산과다를 중심으로 제산제나 식도점막을 치료하는 점막 보호제 계통의 약으로 진행한다.

일시적인 위산역류로 인한 증상이라면 호전이 있을 수 있지만 원인이 위장기능저하로 발생한 것이라면 좋은 효과를 보기 어렵다.

기침이나 목이물감 같은 이 증상은 이러한 제산제로는 제대로 된 해결이 어렵다.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단순히 위산만을 억제하는 게 아니라 위산이 역류하도록 하는 원인을 개선해주는 원인치료가 필요하다.

김 원장은 “행체탕, 가미사칠탕 등으로 위산이 역류하는 원인을 해소하는 처방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위장기능의 저하 등 다양한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 여기에 침, 왕뜸. 약침과 같은 치료나 건위단 처방이 더해지면 더 좋은 결과를 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생활습관교정, 자세교정 등과 같은 부분에 있어서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 부분은 환자가 생활하는 과정에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분야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갑작스럽게 이 질환에 의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됐다면 절대로 당황하거나, 방치하지 말고 최대한 이른 시기에 원인 치료를 실시하는 게 좋다. 전문가의 진단 후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처방이 이뤄져야 모두 해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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