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한의학교육협의체(대한한의사협회장, 대한한의학회장,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 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장, 국시원 한의사국가시험위원장, 대한한방병원협회장)는 한의학교육 및 국가시험 개선의 추진방향에 대해 오는 26~30일까지 대한한의사협회 소속 전회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협의체는 “지난 8월 11일 입법예고 됐던 국가시험 과목 조정(임상 8개과+예방의학+법규) 안은 대한한의사협회 전회원 대상 의견조회결과를 감안해 최종적으로 반대의견을 제출했다”며, “지난 국시과목 조정안은 복지부의 정책적 필요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한의계 내부의 요청에 의해 추진됐고, 한의계 내 합의를 기반으로 하는 사안이므로 학생들의 의견수렴 결과를 참조한다 하더라도 한의계 전체의 의견이 크게 양분돼 하나로 수렴하기 어렵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협의체는 또 “토론과정에서 중장기 개선안에 대해서는 찬성의 목소리가 많았기 때문에 그 동안 한평원에서 제시한 중장기 한의학교육 및 국가시험 개선방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결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협의체는 한의학교육 및 국가시험 개선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협의체는 “26~30일까지 대한한의사협회 소속 전회원을 대상 설문조사가 다시 한번 진행되며, 전한련 의장단의 요청에 의해 전한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도 진행될 예정”이라며 한의사 및 학생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