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의학대학원 3개 학과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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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의학대학원 3개 학과로 개편
  • 승인 2003.11.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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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임상교육 수행할 동서의학과 신설


교육인적자원부 주도의 두뇌한국 21 사업으로 추진돼온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원장 김진우)이 내년 8월말 사업 종료를 앞두고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99년 설립된 이래 한의학의 기반이론 연구와 고급인재 양성의 산실이었던 동서의학대학원은 정부의 연구기금 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대학원체제를 기존의 기초연구에다 임상교육을 보강하는 형식으로 개선해 6개 사업팀을 과 체제로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동서의학과, 의과학과, 의학영양학과 등 3개 학과가 신설됐다. 기존의 한약리학, 침구경락학, 동서신경과학, 동서종양학, 의료공학 등 5개 전공사업팀은 의과학과에 거의 그대로 흡수되고, 임상영양학전공은 의학영양학과로 재편되었다. 내용상 동서의학과만 새로 신설된 셈이다.

동서의학과는 실질적인 동서의학의 협력을 통한 임상교육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기초연구에 주력했던 기존의 사업팀과는 성격이 근본적으로 다르게 됐다. 특히 동서의학과는 동서협진을 통한 임상연구에 초점을 두고 있어 모집대상이 개원가인 점도 눈에 띤다. 학과장은 한·양 동시면허를 가진 류재환교수가 맡게 된다.

동서의학과의 신설로 경희대내 한의관련대학원은 일반대학원 한의학과, 학과간 협동과정의 한방응용의학과, 한방시스템공학과 등 4개과로 늘어나게 됐다. 그러나 동서의학대학원 관계자는 “경희대내 기존 한의관련 대학원과 분명하게 차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실있는 교육프로그램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즉, 실험과 동서협력을 통해 임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임상교육장소는 2005년경에 완공될 서울 고덕 동서신의학병원과 조만간 설립될 수원병원을 이용하고 그 이전까지는 경희의료원 동서협진과 등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동서의학과는 석사 15명, 박사 10명을 모집한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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