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난임인 정계정맥류 한방치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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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난임인 정계정맥류 한방치료 효과”
  • 승인 2016.08.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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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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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영 박사, 국제학술지에 정계정맥류 한방치료 연구 발표

[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한방치료가 정계정맥류가 있는 남성에게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국제학술지에 보고됐다.

꽃마을한방병원 한방부인6과 조준영 박사는 ‘한방치료에 의한 정계정맥류 환자의 음낭순환의 개선: 두 증례보고’라는 주제로 지난 6월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Acupuncture and Meridian Studies(JAMS)’에 논문을 출판했다. 이 연구는 지난해 5월 제10회 국제보완의학연구학술대회(ICCMR)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적외선체열촬영을 통해 정계정맥류 난임환자의 경과를 관찰했다. 약 2개월의 한방치료 결과 정계정맥류로 인해 울혈돼 있던 부위의 혈액순환이 개선되는 것을 적외선체열촬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

논문의 제 1저자인 조준영 박사는 “정계정맥류의 한의치료에 대해서는 더 많은 근거들이 확보돼야 한다”며, “최근 국제학술지인 ‘Andrologia’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침 치료와 정계정맥류 수술의 치료 결과를 비교한 결과,약 2개월의 침 치료는 수술적 치료와 비슷한 정자의 질 개선과 임신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술적인 치료에 대해 거부감이 있거나,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있는 환자라면, 한방치료를 통해 보존적인 치료를 먼저 시도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계정맥류는 남성난임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남성난임에 있어서 중요한 질환이다. 정계정맥류가 있는 남성환자가 정자의 질이 떨어질 경우 수술을 통해 정액의 지표들을 좋아지게 하고 임신율을 높아진다는 연구들은 있지만 아직 근거가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정계정맥류를 ‘어혈’과 ‘신허’로 보고, 정계정맥류의 순환을 개선시키는 한약과 침 치료 등을 통해 임신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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