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원, 2016년도 의사 컴퓨터화시험 모의시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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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원, 2016년도 의사 컴퓨터화시험 모의시험 시행
  • 승인 2016.08.2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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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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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현장에 가까운 멀티미디어 문항 출제 가능

[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2020년에 도입 예정인 의사 컴퓨터화시험(Smart device-BasedTest, SBT)을 앞두고 2016년도 의사 컴퓨터화시험 서울지역 모의시험이 지난 20일 성수공업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시행했다.

27일에도 같은 시험이 부산지역(인제대학교 의과대학), 대구지역(대구가톨릭대학교의과대학), 광주지역(조선대학교 의과대학), 대전지역(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전주지역(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 5개 지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모의시험 응시 대상자는 2020년 1월 제84회 의사 국가시험을 치르게 되는 현재 의과대학 본과1학년 또는 의학전문대학원 1학년 학생들이다. 2020년 의사 국가시험 응시 대상자중 50%에 해당하는 1593명이 2016년도에 모의시험에 응시하며, 나머지 50%는 2017년 모의시험에 응시할수 있도록 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참관위원 대상 SBT 도입 설명회에서 손성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실기시험국장은 컴퓨터화시험 추진배경에 대해 ▲시험관리의 전문화 ▲직무현장에 가까운 멀티미디어 문항의 활용 가능 ▲직무역량 중심의 대학교육과정 변화 유도 등을 강조했다.

현행 OMR카드를 사용하는 지필시험(Paper-based Test, PBT)과 비교해 SBT는 ▲답안지 작성 및제출 시 벌어질 수 있는 오류를 줄일 수 있으며 ▲채점이 빠르고 정확하며 ▲사진 및 동영상등의 자료를 활용해 입체적인 문항개발 및 출제 가능함으로써 보건의료인의 임상실무수행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BT는 세로형 인터페이스로 개발, 화면 오른쪽 상단에 남은 시험시간이 표기된다. 화면 밝기및 음량조절과 같은 기본적인 기능과, 체크표시, 밑줄표시, 오답체크, 계산 기능, 메모창을 통한 글자쓰기, 그림그리기 기능 등 응시자 편이를 위한 다양한 메뉴로 구성됐다.

체크표시를 해둔 문제는 나중에 다시 볼 수 있으며, 전체 문제 목록 화면에서 따로 볼 수 있다. 지정된 시험시간 내에서는 언제든지 전체 문제목록 화면으로 넘어갈 수 있으며, 전체 문제, 푼 문제, 안 푼 문제, 체크한 문제로 분류되어, 각 버튼을 터치하면 원하는 문제를 바로검색할 수 있다.

이날 참관위원들은 SBT의 도입취지 및 운영체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체험 후 ▲태블릿PC 터치 민감도 저하문제 ▲화면의 불빛 반사 문제 ▲이어폰 착용시의 불편감 등 하드웨어적인 측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2011년 국시원 컴퓨터화시험 도입 추진위원회 개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임상병리사, 치과의사, 1급 응급구조사, 의사 국가시험에 SBT 도입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모의시험을 통해 안정화된 SBT는 2017년 1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 2020년 의사 국가시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국시원은 SBT 조기 도입 및 직종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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