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진흥재단, 전문가 자문위원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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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진흥재단, 전문가 자문위원회 구성
  • 승인 2016.08.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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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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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학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 위원장으로 선출
◇한약진흥재단은 한약진흥재단의 역할과 한의약 발전에 대해 조언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꾸리고, 최근 첫 회의를 진행했다.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유영학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약진흥재단의 역할과 한의약 발전을 위해 조언하는 자문위원회가 구성됐다.

한약진흥재단은 최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꾸리고, 유영학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한약진흥재단을 위한 다양한 조언이 쏟아졌다.

황의동 위원은 “정부의 보장성 정책이나 한의약 육성을 위해 시장에서의 제품화·급여화가 돼야 한다”며, “정부에서도 한·양방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인만큼 한의약 시장을 넓히기 위해 급여 품목을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한약제제에 대한 보험급여 등재 신청은 업체에서 해야 하는데 영세한 업체의 현실상 평가를 받기 위해 직접 신청하기 어렵고 복잡하다”며, “업체가 보험급여 등재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한약진흥재단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용호 위원도 “한의사들이 한약제제를 처방하고 싶어도 처방할 수 있는 품목이 얼마 되지 않는다”며, “기술 발전으로 여러 제형이 개발된 만큼 정부에서도 제형 변화된 한약제제에 대한 보험급여를 개선해 한의약이 국민에게 파고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약진흥재단은 한약제제의 약효나 제형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또 “한약진흥재단은 먼저 한의약 시장을 전승·발전시키기 위해 한약재 재배표준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한약재 품종 보존을 위한 연구를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해야 한다”며, “각 기관, 연구자들의 기존 연구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해 그 기반 위에서 연구들이 이어지도록 한약진흥재단이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약 제조시 법제 수치나 공정 기준에 대한 표준화 연구가 필요하다”며, “한약진흥재단은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었다.

유영학 위원장은 “한약진흥재단이 국민건강을 가장 큰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산업 면에서는 경제발전도 도모해야 한다”며, “의료공급자들의 이익, 의료서비스 시장을 고려해 한약진흥재단이 잘 꾸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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