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기여하는 한의사, 생각만 해도 들뜨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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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기여하는 한의사, 생각만 해도 들뜨는 말”
  • 승인 2016.07.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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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현

손창현

mjmedi@http://



‘사회에 기여하는 한의사’, 생각만 해도 들뜨는 말입니다. 누군가는 삶의 목표로 부와 명예를 추구하고, 어떤 이들은 개인과 가족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여기곤 합니다. 물론, 저도 그런 것들에 관심이 많지만 개인적 성취 이외에도 소중한 목표가 있습니다. 바로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수많은 시간 동안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 것인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한 결과입니다. 그렇다고 인위적으로 무언가를 찾아서 해 온 것은 아닙니다. 그저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문제들에 관심이 많았고, 그를 어떻게 정의롭게 해결해 나갈지에 대해 고민해온 학생일 뿐입니다.

손창현 인턴기자
동국대 한의예과 15학번

이런 것들에 관심이 많다 보니,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읽었습니다. 사회란 너무나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이루어진 것이기에, 독서를 간접적인 경험의 통로로 삼아 다독을 실천하면서 시야의 폭이 넓어지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문제상황에 놓였을 때, 일반적인 생각을 넘어서서 남들이 하지 않는 생각, 반대되는 입장은 무엇인지, 고려하는 등 다양한 경우의 수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을 키워나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의대에 들어와서는 편집위원회 산하 동의련보 신문사 정기자로 활동하면서 한의대 내부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문제들에 대한 기사, 한의계의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한 기사 등 다양한 주제에 목소리를 냈습니다. 또, 의료정책에 관한 정보를 접하고 기사를 쓰면서 선진국들의 의료시스템을 느껴보고, 한국형 의료복지시스템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의학계열 글로벌리더 장학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캐나다 UBC대학에서 Canadian Health Care System 등 여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실제 병원을 둘러보고 한국과 캐나다의 의료시스템의 제도적 차이점을 공부함으로써, 바람직한 한국형 의료정책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궁극적인 인생의 목표는 정했지만 어떤 방식으로 목표를 이룰지에 대해서는 정한 바가 없습니다. 또, 한의사라는 직업적 가치에만 매몰되어 목표를 이룬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부생 신분으로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아보고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갈 것입니다. 세미나에서 발표하기도 하고, 글을 쓰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생각을 나누는 일련의 활동들이 저를 더욱 가치 있는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시켜 줄 것임을 굳게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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