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의 국제협력 체계적으로 진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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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의 국제협력 체계적으로 진행할 것”
  • 승인 2016.07.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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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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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한의보건의료사업단 출범 및 국제보건 협력 협약

[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한의약의 국제협력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조직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는 ‘국제한의보건의료사업단’을 설립해 본격 출범을 알렸다. 한의계 대내외적으로 “국제보건의료 한의약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사업단의 미션이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경희대학교 국제한의보건의료사업단(단장 고성규)은 지난 7일 경희대학교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국제한의보건의료사업단 개소식 및 국제보건 협력 MOU체결식’을 열고 본격 한의약 국제보건의료협력 사업 추진을 알렸다. <사진>

고성규 단장은 “WHO 등 국제기구에서도 전통의학을 활용한 일차의료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중의학 기반 노벨상 수상 등의 사례에서 보듯이 전통의학 연구개발의 필요성은 갈수록 높아져가고 있다”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에서는 예전부터 전통의학 국제 교류 협력사업을 앞장서서 추진해왔으며, 2013년부터 시작된 한의약 ODA사업 역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에 기초해 국제한의보건의료사업단이라는 이름으로 국제 보건의료의 한의약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고 단장은 “한의약을 활용한 국제보건 사업과 국제 의료분야에서 한의약의 역할 정립 및 글로벌 연구협력 강화 등의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매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축사에서 정진영 경희대학교 부총장은 “대외협력 및 외국에서의 R&D협력 시 한의학의 경쟁력은 그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이번 국제한의보건의료사업단 출범이 한의학의 잠재력을 국제적으로 키워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한의계가 노력했던 한의학의 국제화의 성과를 거두고 있어 뿌듯하며, 대한민국의 국위선양, 경희대학교의 아이덴티티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현재 세계적으로 전통의학이 붐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사업단의 역할이 한의학 국제화의 또 하나의 큰 획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 달라”고 덧붙였다.

남점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과장은 “WHO에 한의사가 파견돼 있는 등 글로벌 위치에서 한의학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한의학은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한계가 있는데, 한의학은 한국의 전통의학이라는 장점에 더해 표준화가 이루어진다며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남 과장은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으면 한의학의 세계화는 빨리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국제한의보건의료사업단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한의학의 우수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외에도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신준식 대한한방병원협회장 등이 축사를 전하며 국제한의보건의료사업단의 출범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정진영 경희대학교 부총장이 사업단에 현판을 증정했으며, 국제한의보건의료사업단이 위치한 경희대학교 생과대 건물 5층에서 사업단 현판식 및 테이프커팅식이 있었다.

이와 함께 국제보건협력 MOU체결식에서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베트남 훼의과대학’,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캄보디아 NTCM’, ‘국제한의보건의료사업단-자생의료재단’의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번 체결로 이들 단체들은 한의약 국제보건의료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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