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판단·정견으로 言路의 장 역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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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판단·정견으로 言路의 장 역할 기대한다
  • 승인 2016.07.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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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정성이

mjmedi@http://


[창간 27주년 축사] 정성이 대한여한의사회 회장


인사드립니다.

정 성 이
대한여한의사회 회장

대한여한의사회 회장 정성이입니다.

먼저 민족의학신문 창간 27주년을 축하드리며 민족의학의 미래상 제시 평등의료실현이라는 사시(社是)에 걸맞게 그간 한의계 언론의 중심에서 한의학의 제도적 안착을 위한 정책 제안, 역대 명의, 고서 탐구, 한의학 역사 재조명 등 그 업적들을 보면 실로 한의계의 산 역사라 아니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흔히 언론은 그 시대의 양심을 대변한다 했습니다.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뀐 오랜 세월 동안 민족의학신문이 그 정통성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한의학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한의계 중심에 굳건히 서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날 격변하는 의료계 상황에서 우리 한의계는 의권수호, 제도적 진입 확대를 위한 인력풀이나 정책적 측면에서 현실적으로 너무나 취약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뚜렷한 목표의식과 같은 지향점을 가지고 지혜와 힘을 모은다면 이 어려움도 곧 좋은 결실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동안 우리 한의계는 소통의 부재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교류의 장이 부족했습니다.

물론 시대의 흐름 탓도 있지만 젊은세대와 기성세대와의 인식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우리는 서로에게 상처가 된 뼈아픈 시간들도 겪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내부조차 결집되지 못한 상태에서는 외부로 그 어떤 목소리도 낼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대외적으로는 우리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대 회원 인식 공유를 위해서는 바른 판단 바른 정견으로 전 회원 言路의 장 역할을 민족의학신문에서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민족의학신문 창간 27주년을 축하드리며 한의학 발전과 한의사 발전을 위해 이 시대의 양심으로 우뚝 서기를 부탁드리며 축하 인사에 갈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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