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 현주소와 향후 방향을 비춰주는 등대 역할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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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현주소와 향후 방향을 비춰주는 등대 역할 해주길
  • 승인 2016.07.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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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이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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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7주년 축사] 이혜정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민족의학신문의 창간 2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혜 정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민족의학신문은 창간이래 한의학이 지닌 학술적 가치와 효용성을 재조명하는 등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며 2만 한의사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며 한의학을 둘러싼 여러 이슈에 대해 정확한 분석과 비판으로 한의계의 나아갈 방향을 짚어주는 등대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간의 노고에 한국한의학연구원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올해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개원 22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그동안 우리 연구원 또한 민족의학신문과 함께 우리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십전대보탕을 발효시켜 학습·기억력 등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물질을 개발했습니다.

한약 기반 피부노화 개선에 효과가 있는 소재를 개발하여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한의 임상현장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한의학 의료콘텐츠를 제작, 보급하기 위해 ‘한의임상정보서비스(www.kmpedia.kr)’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발성 안면신경마비, 아토피피부염, 요추간판 탈출증 등 5개 질환에 대한 한의임상진료지침을 제·개정하여 한의계에 보급하는 등 국민과 한의계의 피부에 와 닿는 연구성과를 창출하는데 한의학연구원은 주력하고 있습니다.

민족의학신문 독자 여러분,

민족의학신문은 이미 2006년부터 ‘한의학미래포럼’을 통해 산·학·연·관 등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다양한 아젠다를 제시하면서 미래 한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한의계 주요 이슈들을 놓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고민해왔음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이제 전 세계가 제4차 산업혁명의 시기에 들어가면서 의료계 또한 많은 변화와 발전이 기대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더불어 예방과 관리를 중시하고 개인 맞춤형 의료를 추구하는 헬스케어 3.0 시대에서 인간의 내면에 집중하고 조화와 균형을 중시하는 한의학적 가치는 한층 주목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의학이 미래보건의료의 주축으로 거듭남에 있어 한의계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한의계가 추구해야 할 올바른 가치와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으로서 민족의학신문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각 학문계 내부에서도 융합과 조화를 강조하는 한의학의 의학적·철학적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한국한의학연구원도 다양한 융복합 연구를 통해 한의학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규명하여 한의학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고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한의약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민족의학신문이 한의계의 밝은 미래를 위한 건전한 비판과 함께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대가 되어주시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민족의학신문의 창간 2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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