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올바른 가치와 방향성 제시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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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올바른 가치와 방향성 제시해주길
  • 승인 2016.07.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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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건

김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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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7주년 축사]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민족의학신문 애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 필 건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김필건입니다.

먼저 한의약 발전과 한의사 의권수호를 위하여 헌신해 온 민족의학신문의 창간 2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지난 1989년 창간 이래, 한의계의 다양한 의견과 소식을 전달하며 쉴 틈 없이 달려온 민족의학신문 임철홍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족의학신문은 한의계 정론지로서 근거중심 한의학을 주제로 한 심도있는 기획기사를 연재하고, 한의학의 우수한 치료효과를 소개한 다양한 학술논문 및 연구결과 등을 소개함으로써 한의계의 발전은 물론 국민건강증진에도 크게 이바지 해왔습니다.

또한 한의계 뿐 아니라 보건의료 전 분야에 걸친 현안과 쟁점에 대하여 심층적 분석을 통해 탁월한 안목과 날카로운 필치로 현명한 대안을 제시해 왔으며, 한의계가 바른 길을 갈수 있도록 격려와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건전한 비판자로 성장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민족의학신문이 한의계를 포함한 보건의료계의 여론을 선도하고 한의학과 한의사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정론직필의 언론으로 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쳐주기를 기대하며, 나아가 국민에게도 더욱 사랑과 신뢰를 받는 보건의료계 대표 전문매체로 자리매김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롭게 출범한 제42대 대한한의사협회도 민족의학신문과 함께 날로 심각해져가는 한의계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과 폄훼를 정면으로 타파하고 의료인인 한의사가 국민건강증진이라는 맡은바 책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의료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선 감사원 감사와 소송 등을 통해 밝혀진 현행 엉터리 천연물 신약 정책에 대한 전면수정을 통하여 더 이상 한약제제가 양약으로 둔갑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며, 다양한 제형변화를 통해 더 많은 한약제제를 건강보험급여 목록에 등재시킴으로써 한의약의 현대화, 과학화를 이루는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실손보험에서 배제된 지 8년만에 출시된 한의 민간보험 상품의 활성화를 통하여 한의약이 국민건강증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2018년까지 실손보험 표준 약관을 개정하여 더 이상 한의계가 사보험 영역에서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모든 한의사들의 오랜 숙원인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반드시 해결함으로써 의료인인 한의사가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함에 있어 어떠한 제약이나 제재 없이 의료기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2016년부터 시작된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 5개년 계획에 포함된‘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이 한의약의 현대화와 과학화를 이루는 중요한 토대가 됨을 명심하여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지속적인 감수와 조사를 진행함으로써 향후 한의약 보장성 강화와 근거중심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의 기반을 조성하는데에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이처럼 한의계 앞에 놓은 산적한 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의계가 추구해야 할 올바른 가치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한의계의 정론지인 민족의학신문의 힘과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대한한의사협회가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인 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민족의학신문의 따끔한 질책과 애정어린 충고, 따뜻한 격려와 아낌없는 성원을 간곡히 당부드리며, 저와 제42대 집행부 역시 민족의학신문과 함께 한의계가 가지고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현실화 시킬 수 있도록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민족의학신문 창간 27주년을 축하드리며, 민족의학신문과 임직원 여러분들의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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