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의사회, 서울시와 어르신 치매 예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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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 서울시와 어르신 치매 예방 나선다
  • 승인 2016.07.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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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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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에서 치매 및 우울증 노인 맞춤 프로그램 운영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가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와 협업해 어르신 치매 예방에 나선다.

서울시는 8일 어르신에 대한 무료 건강상담과 치매, 우울증 예방 관리를 위해 어르신에게 친숙한 한의원과 협업으로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10개 자치구(▲종로 ▲용산 ▲성동 ▲동대문 ▲성북 ▲강북 ▲도봉 ▲노원 ▲은평 ▲동작구)와 지역 내 한의원 150개소가 참여해 어르신 건강증진에 힘을 보탠다.

서울시의 고령자 인구(65세 이상) 비율은 2014년 서울 인구의 12.0%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에는 14.6%, 2030년 22.3%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85세 이상 초고령 인구 비율은 2014년 0.9%에서 2030년 2.1%, 2040년 3.6%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2년 10만명이었던 치매 추정환자의 경우도 2020년 15만명, 2030년 22만명으로 지속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반영하듯 65세 이상 고령자의 진료비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55.6% 증가했으며, 특히 치매, 중풍(뇌혈관질환)의 의료비 부담이 급증했다.

서울시는 사전·사후 스크리닝 검사(치매MMSE, 우울증GDS) 후 대상자별 차별화 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인지기능저하자(치매고위험)와 우울감 있는 어르신은 1:1 생활·행태개선교육, 총명침, 한약과립제 투여 등 8주 프로그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반 어르신은 4주 프로그램으로 뇌를 건강하게 하는 기공체조, 치매예방교육, 회상교실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시범사업은 10개 자치구의 보건소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는 올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결과를 평가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고령사회에 어르신 의료비 해결을 위한 어르신 건강증진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번 사업은 노인 치매, 우울증 예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노인건강관리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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