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어르신 대상 한의약건강증진 프로그램 제공
[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강북구는 서울시가 지난 5월 주최한 ‘어르신 한의학 건강증진 공모사업’에서 ‘한의약적 건강증진사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4700만원의 예산을 확보,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한의약적 건강증진사업은 노년기 자주 발생하는 인지 저하, 우울증 등의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고 다양한 예방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관내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MMSE-DS, K-DRS 등 치매선별검사와 GDS-우울증 검사한 후, 결과에 따라 ‘한의약 건강증진 8주 프로그램’ 및 ‘한의약 건강증진 4주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인지기능 저하나 우울감이 있는 것으로 판별된 어르신들에게는 인지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는 한약을 표준처방에 따라 8주간 투여한다. 필요시 침시술, 뜸 등 한의치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정상으로 판별된 경우에도 자연을 통해 우울증을 예방하고 인지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숲치유 프로그램’을 4주간 제공할 계획이다.
이인영 강북구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어르신들의 인지저하, 우울증 예방 관리는 물론 어르신 스스로 건강 관리할 수 있는 기반 조성으로 의료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행복한 노년을 즐길 수 있도록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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