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한방] 탈모는 질병이다? ‘관리’ 아닌 두피열 내리는 ‘치료’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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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한방] 탈모는 질병이다? ‘관리’ 아닌 두피열 내리는 ‘치료’ 받아야…
  • 승인 2016.06.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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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기자

김종필 기자

mjmedi@http://



기온이 올라 날씨가 따뜻해지며 탈모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탈모는 국민 5명 중 1명이 겪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탈모치료병원 발머스한의원 윤영준 원장

하지만 많은 이들이 탈모를 미용적인 관점에서만 접근하고 있다. 머리카락이 얇아져 헤어스타일 관리가 어려워지는 가운데 머리숱이 적어져 실제 나이보다 늙어보기에 되는 외모의 문제로만 인식하는 것이다. 이에 초기에 탈모를 치료하지 못해 적절한 치료시기 놓치는 일도 다반사다.

남성탈모를 겪고 있는 30대 K씨는 “회사생활을 하며 탈모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별다른 이유없이 머리카락이 빠졌으니 당연히 몸에 뭔가 문제가 생긴 것이 분명한데 처음엔 질병이라고 생각하지 못해 방지샴푸나 탈모에 좋은 음식만 알아봤다”며 “뒤늦게 전문병원에 찾아보니 이미 증상이 상당히 진행돼 있었다. 왜 초기부터 병원을 찾지 않았었는지 새삼 후회가 된다”고 밝혔다.

발머스한의원 윤영준 대표원장은 “탈모는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환자들이 관리에만 신경 쓸 뿐 정작 스스로의 원인조차 모르고 있다”며 “질병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없다면 아무리 우수한 치료방법이 있다한 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나마 다행인 것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발달로 탈모에 대해 공부하는 탈모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을 살펴보면 83.6%가 20~30대 젊은 층이다. 50~60대 이상 중년층에 비해 아무래도 정보력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면 탈모는 분명 치료가 가능하다. 유전이 있다 하더라도 그 시기를 최대한 뒤로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 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이 사실을 너무 늦지 않게 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원장에 따르면 탈모는 유전보다는 후천적인 생활습관의 영향을 더 많이 질환이다. 스트레스, 과로, 수면부족 및 과식 및 폭식, 야식, 불규칙한 식사, 지나친 음주와 흡연, 무리한 다이어트 등 잘못된 생활습관을 지속하면 자율신경계 항진 또는 소화기 저하, 부신(신장)피로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몸의 균형이 깨지고 체열조절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이에 두피에 열이 쏠리게 되면 두피의 유수분밸런스가 깨지며 피부장벽기능이 저하되고 열감, 과도한 유분, 염증, 트로블, 뾰루지, 비듬(각질) 등의 두피질환이 쉽게 나타나며 모공충혈로 인한 모근 약화, DHT호르몬 증가로 인한 모모세포 퇴화 등이 유발돼 탈모가 시작된다.

발머스탈모연구센터는 논문을 통해 환자의 97% 이상이 두피열을 체감하며 그로 인한 앞머리, 정수리, 헤어라인, 스트레스, 원형, 산후 갱년기, 다이어트 탈모 등을 겪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발머스의 두피열탈모치료법은 도서 ‘발로 뛰어 찾은 한방의 명의 20’와 ‘한국의 명의 40’ 등에 소개됐다.

끝으로 윤 원장은 “주변을 둘러보면 탈모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많은 반면, 정작 치료에 성공했다는 사람을 찾기는 어렵다. 어느 정도 효과를 봤더라도 시간이 지나니 다시 재발이나 악화가 나타났다는 이야기들뿐이다. 이들의 치료실패의 이유는 원인에 대한 정확한 판단없이 단지 미용적인 관점에서 증상을 멈추려 급급한 데에 있다”며 “원인이 된 장부의 문제를 해결해 두피열을 개선해야 증상의 진행이 멈추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발모와 육모가 가능해진다. 내 몸 장부의 문제가 탈모라는 질병을 만들어낸다. 그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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