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식요법, “비만, 대사증후군 등 질환치료에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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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식요법, “비만, 대사증후군 등 질환치료에도 효과”
  • 승인 2016.06.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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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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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비만학회, ‘감로수 디톡스 다이어트’ 연수 강좌에서 임상연구 발표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감로수를 이용한 절식요법(디톡스 다이어트)이 한의 의료기관에서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비만, 대사증후군, 염증으로 매개되는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비만학회(회장 김호준)는 18일 HJ켄벤션에서 ‘감로수 디톡스 다이어트 연수강좌’를 열고, 감로수 디톡스 다이어트의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학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한의원 3곳에 내원한 외래환자 33명을 대상으로 10일간 절식요법을 시행한 결과, 비만지표와 관련해 체중 6.89%, 체지방량 8.97%, 체질량지수 6.79%가 유의하게 감소됐고, 대사증후군 지표와 관련해 중성지방 39.86%, 수축기혈압 8.72%, 허리둘레 8.12%, 공복시 혈당 6.75%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심장질환의 위험도 평가 및 예후를 측정하는 hs CRP(High Sensitive C-Reactive Protein)는 58.3%가 감소해 감로수를 이용한 절식요법이 염증으로 매개되는 질환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더욱이 영양지표와 관련해서는 적혈구 3.79%, 헤모글로빈 3.95%, 총단백 6.77%, 알부민 6.55%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간기능, 신기능, 전해질 관련 지표에서는 절식기 후 정상범위를 유지해 절식요법이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한, 감로수를 이용한 절식요법 후 피로도는 9.73% 감소해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로수는 조선왕조 궁중음료인 ‘제호탕’과 동의보감의 전통건강음료인 ‘생맥산’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절식을 위해 한방비만학회에서 연구 개발한 절식보조음료. 이 감로수는 맥문동, 진피, 오미자, 사인, 인삼 등과 제호탕에 들어가는 백단향과 초과 대신 대체한 생강과 진피, 농축 단풍나무수액과 황매실청 등을 첨가해 단식 부작용을 최소화시켰다.

신승우 기획이사는 “감로수를 이용한 절식요법은 절식기 동안의 불편 증상 및 부작용을 완화시켜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비만, 대사증후군 및 염증으로 매개되는 질환치료에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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