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의 분야 외국인환자 1만3,000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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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의 분야 외국인환자 1만3,000명 유치
  • 승인 2016.06.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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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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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수입 59억원으로 전년대비 26.8% 증가, 환자 수 12.6% 증가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지난해 국내를 찾아 한의진료를 받은 외국인환자는 1만3,0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른 진료수입은 59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분석한 2015년 외국인환자 유치현황에 따르면 한의진료를 받은 외국인환자가 2014년 1만1,743명에서 2015년 1만3,218명으로 12.6% 증가했다.

지난해 한의진료를 받은 외국인환자에 따른 진료수입은 59억원으로 전년대비 26.8%가 늘었으며, 1인당 평균진료비는 45만원으로 전년대비 12.5%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환자의 출신 국적별로는 일본이 가장 많고, 이어 중국, 러시아 순으로 나타났다.

2014년 한의진료를 받은 일본인 환자는 4,586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440명에 그쳐 25% 하락했다. 반면, 중국의 경우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1,573명이 한의진료를 받았다.

또한, 한의 분야에서도 외국인 환자 유치 국가가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지난해 한의진료를 받은 몽골인 환자는 246명으로 전년대비 116%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카자흐스탄 역시 628명으로 증가해 전년대비 75%의 증가율을 보였다.

진료비의 경우 2015년 59억원으로 2014년 47억원 보다 26.8%가 증가했으며, 1인당 평균진료비는 2014년 40만원에서 2015년 45만원으로 12.5% 증가했다.

진료과목 면에서는 일선 한의원 진료가 7,943명으로 전체 진료과목 중 60%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한방병원의 한방내과와 한방피부과가 각각 1,603명(12%), 1,017명(8%)으로 뒤를 따랐다.

다만, 한방재활의학과와 한방신경정신과, 사상체질의학과 등은 전년대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방신경정신과는 2014년 85명의 환자가 찾았던 것에 반해 지난해에는 598명의 환자가 찾아 전년대비 603.5%의 증가율을 보였다.

의료기관 종별 외국인환자 현황을 보면 병원에서 한의진료를 받은 환자는 지난해 72명으로 전년대비 86.4% 감소한 반명, 종합병원에서 한의진료를 받은 외국인환자는 350명으로 전년대비 189.3% 증가했다. 지난해 한방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6,875명으로 전년대비 36.2% 증가했다.

외국인환자를 많이 유치한 지역으로는 서울이 77.3%(1만219명), 대구가 7.4%(986명), 경기도가 4.5%(605명) 순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나, 광주(1760%), 경남(1040%), 인천(90.5%) 등 일부 지역의 전년대비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진흥원은 오는 28일 대한상공회의실 중회의실B에서 제10회 한의약 글로벌헬스케어 정책포럼 및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한의약 분야 외국인환자 유치 우수사례와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발표하며, 한의의료기관과 여행사 간의 상품 개발 및 프로모션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 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진흥원은 오는 8월 일본 오사카에서 한의약 홍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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