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 교육 개선 위해 ‘학장-학생회장’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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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 교육 개선 위해 ‘학장-학생회장’ 한자리에 모였다
  • 승인 2016.06.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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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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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 개최…한의대 교육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 나눠
◇한의과대학학장들과 한의과대학학생회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의대 교육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모습.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대 교육 개선을 위해 전국한의과대학 학생회장들이 한의과대학장들이 모인 자리에 초청받아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회장 김남일)는 10일 서울STX남산타워 만복림에서 학장협의회를 개최하고 한의과대학 학생회장들을 초청해 서로간의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유급제도의 합리적 개선 ▲커리큘럼 개정 학생 참여 보장 ▲의료인 양성 교육, 국가지원 확대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 등을 요구했다.

유급과 관련 과락, 평락 시 모든 과목 재수강 및 등록금 전액 납부, 통일되지 않은 재시 부여 기준으로 인해 학생 혼란 가중, 교양과목 F유급 등의 비합리적 항목 존재 등을 문제 삼았고 요구 안으로 과락 시 해당 과목, 평락 시 C 학점 이하 과목의 선택적 재수강 및 등록금 차등납부, 교양 F유급 폐지, 선이수 제도를 통한 학생 부담 완화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학장협의회는 “학교마다 교칙이 있어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하며 학장의 의지만으로는 안 되는 부분이 있지만 개선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했다.

또 교육 커리큘럼 개정 학생 참여에 대해서는 “경희대는 교육과정 심의위원회를 만들어 교수 대표 및 학생 대표를 선출해 소위원회를 구성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학생들은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과 관련, “불필요한 실습을 최소화하고 임상능력 향상을 위한 질적 교육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손인철 한평원장은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이 한평원의 존재 이유”라며 “학생들이 한평원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한의대 공통 학습목표에 따른 수업과 평가 점검은 향후 한의학교육평가원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평원 교육인증 평가 학생참여 확대에 대해 한의학도 의학, 치의학, 간호학처럼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학장협의회 사상 처음으로 학생들을 초청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던 이날 회의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자리가 됐고 학장들도 평소 학생들이 교육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편 학장협은 전한련과의 대화 외에도 ▲한의사 국가고시 시행 ▲기초한의학평가 시험 도입 방안 논의 ▲한평원의 2016년도 대학평가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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