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한약 사용 확대로 한의계 진료영역 넓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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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한약 사용 확대로 한의계 진료영역 넓혀야”
  • 승인 2016.06.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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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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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건강보험 진료비 2조원 시장 중 보험한약 ‘300억원’


보험한약 확산위한 ‘보험한약 네트워크 설립’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보험한약 사용’의 확산을 위해 한의사들이 머리를 맞댔다.

“보험한약 사용의 확대를 통해 한의진료를 표준화할 수 있다”는 이준우 원장(탑마을경희한의원)은 최근 ‘보험한약 네트워크’를 설립, 한의사 11인이 참여해 이 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많은 한의사들이 보험한약 사용 확대에 동참할 수 있게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만드는 한편 감기나 비염, 위장질환 등도 한의원에서 보험한약 등을 통해 치료 할 수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있다.

현재 건강보험진료비 중 한방은 2조원 규모. 이 중 보험한약은 2%에도 못 미치는 300억원 안팎이다. 양방의 경우는 보험약이 20~30%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비교해 봐도 한의계도 최소 10%는 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네트워크에서는 단순히 보험한약 사용을 넘어 특정 질환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나 정보교환 등의 역할도 시행하고 있다. 환자들이 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

보험한약 네트워크를 설립한 이 원장은 “보수교육 등을 통한 강의나 신문사 칼럼 기고 등을 통해 치험례를 공개, 보험한약 사용을 늘리려고 노력해왔고 이는 진료표준화를 위한 한의계의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근골격계 질환은 광고하지 않아도 한의원에 찾아오지만 감기나 위장질환 등도 보험한약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진료 영역을 확대해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진료 표준화는 다양한 내과질환(비근골격계질환)의 영역확대와 1차 진료의 확대를 통해 이뤄지고 이는 보험한약 사용 확대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한다.

보험한약이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외부의 감시를 받을수록 고무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일본의 ‘쯔무라’ 제약사가 탄생한 것은 사용 확대에서 비롯됐다. 한국의 한의학도 보험한약 사용 확대를 통해 영역을 넓혀야 한다는 인식이 한의계 현장에서 점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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