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방유취 현대적 콘텐츠 개발 통해 효용가치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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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방유취 현대적 콘텐츠 개발 통해 효용가치 높여야”
  • 승인 2016.06.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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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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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사학회-청강한의학역사문화연구센터 공동 학술대회 개최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역대 의서 중 ‘동의보감’과 더불어 최대의 한의서로 꼽히는 ‘의방유취’의 복원 및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원천자료를 정리하고 전통성을 확보하는 한편 현대적 효용가치를 높이는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달 25일 한국의사학회와 청강한의학역사문화연구센터는 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의방유취 연구콘텐츠 개발의 전망과 전략’을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차웅석 교수(경희대 한의대)는 “의방유취는 동아시아의학의 공유재산이면서 한국한의학의 근간”이라며 “한의약지식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의방유취의 복원 및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원천자료를 정리하고 현 시점의 의약지식을 연계해 한국한의약 지식의 전통성을 확보하는 한편 현대적 효용가치를 높이는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염병 관련 내용에 큰 관심을 나타낸 차 교수는 “세계적으로 감염병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의방유취 총 266권 중 58권(제풍문 12권, 제한문 1권, 제서문 2권, 제습문 1권, 상한문 37권, 곽란문 2권, 각기문 3권)에 감기를 포함한 전염성질환 관련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이다”이라고 주장했다.

강연석 교수(원광대 한의대)는 “의방유취가 15세기까지 이뤄졌던 동양 의학지식뿐 아니라 濡佛道(유불도)를 총망라한 동아시아의 대표 지식 네트워크”라며 “21세기 의방유취 데이터베이스는 15세기의 지식을 복원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되고 지식 네트워크라는 의방유취의 가치를 구현하는 새로운 개발로 이어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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