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고득영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이 “한의계는 20년의 장기적 전망 속에서 3년의 실천 계획을 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의계는 논의의 플랫폼을 다양화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지난달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10주년 기념 한의학미래포럼(대표 김재효) 기획토론회에 참석, “한의약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고 정책관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고 국장은 국제 전통의학 정책 동향과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핵심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의계는 20년 후를 내다보고 3년의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 고령화, 만성질환, 세계화 등 한의계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디에 가치의 중점을 둘 것인지 고민하고 계획하고 논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라고도 조언했다.
그는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은 보건복지부가 리드해서 범정부적 계획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한의계가 얼마만큼 노력하느냐에 따라 관계부처의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아이디어가 한의계에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적 개선이 필요한 과제가 나오면 각 부처에서 현실성과 타당성을 검증하고 협상하는 과정을 거치는 만큼 한의계가 지속적이고 상시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료기기 사용, 천연물신약, 건강보험 확대 등 주요 현안은 직역간 협의가 좌우하는 만큼 장기적인 비전 하에 현안을 직시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