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한약 간기능 개선 논문, 허위·과장’ 비난 관련,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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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한약 간기능 개선 논문, 허위·과장’ 비난 관련, 공식 사과
  • 승인 2016.05.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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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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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에 “지나치게 감정적인 표현 사용해 불쾌감 유발한 점 유감” 입장 표명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최근 한약으로 간기능이 개선됐다는 자생한방병원의 연구 결과를 허위, 과장으로 폄하했던 것과 관련, 공식 사과했다.

◇의협은 5월 16일자 의협신문 12면 하단에 정정보도 안내문을 게재했다.

앞서 1월 8일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한약으로 간기능 개선 연구 해석의 허위, 과장’ 제하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지난해 자생한방병원이 발표한 한약으로 간기능이 개선됐다는 연구논문을 비난한 바 있다.

이에 4월 의협은 공문을 통해 “간학회 자문결과를 서술한 내용면에서 명백한 오류 또는 허위를 발견할 수는 없었으나, 논평 부분에 있어 지나치게 감정적인 표현을 사용해 불쾌감을 유발한 점에 대해서 유감”이라는 입장을 자생한방병원에 전달했다.

또한 16일에는 의협신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정정보도하며, 의협 회원들에게 알렸다.

이와 관련,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연구결과에 대한 학술적인 공방은 저널의 letter(토론) 형식을 통해 얼마든지 환영하지만, 이번처럼 불필요한 감정 공격은 학술 발전에 도움될 것이 하나도 없다”며, “앞으로도 자생은 더 좋은 연구를 통해 국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지난해 3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약과 간기능 추척관찰 연구를 통해 ‘한약 먹으면 무조건 간이 나빠진다’는 속설은 잘못됐으며, 오히려 근골격계 질환을 한방으로 치료했을 때 간기능이 회복되기도 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에스노파마콜로지(Journal of Ethnopharmacology; IF 2.93)’ 5월호에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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