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수원시한의사회(회장 이용호)는 22일 수원의 역사 깊은 유물이자 관광명소인 화성행궁에서 ‘화성행궁, 역사 속 한의약 체험’을 실시했다.

상반기(5~6월)와 하반기(9~10월)로 나눠 화성행궁 내 집사청에서 진행하는 한의약 체험행사는 화성행궁을 구경하기 위해 찾아 온 외국인을 대상으로 어의 복장을 한 한의사가 진료하며 한약 첩지 싸기와 한방차 시음 등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한의학 체험과 홍보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22일 열린 체험행사에는 한의사 2명, 간호조무사 2명, 장안구 보건소 보건기획팀 직원, 통역, 행사 진행 자원봉사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한의진료와 침 치료, 약물치료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대만, 멕시코, 네덜란드 등에서 온 20여 명의 관광객이 한의진료를 받았으며, 60여 명의 관광객이 체험행사와 한방차를 시음하기도 했다.

수원시한의사회는 “올해는 수원시에서 ‘2016. 수원 화성 방문의 해’로 지정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쓰는 해이니만큼 수원시한의사회가 진행하는 이번 행사가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다음달 12일과 26일에 한의약 체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애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