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의사회 회원들, 분열보다 화합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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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 회원들, 분열보다 화합 택했다
  • 승인 2016.05.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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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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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 보수교육 1600여 명, 중앙회 보수교육 1500여 명 참석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중앙회와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같은 날 같은 시간 비슷한 내용으로 보수교육을 개최한 가운데 서울시한의사회 회원들의 발걸음은 어디로 향했을까?

22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서울시한의사회 주관 보수교육에는 16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보수교육은 현재 시행을 앞두고 있는 서울시 노인정신건강사업과 관련, 파킨슨병과 치매, 노인성 우울증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보수교육은 서울시한의사회 보수교육위원회에서 약 5개월에 걸쳐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를 섭외하고 제반사항을 준비했다”며, “서울시청의 예산으로 수행될 노인정신건강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서울시한의사회 회원들의 예비 교육의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보건의료 단체 간의 아름다운 상생으로 기록 될 이번 노인정신건강사업의 올바른 시행과 정착을 위해 회원들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보수교육에서는 ▲파킨슨병의 한의학적 접근(안택원 대전대 한의대 교수) ▲치매의 진단과 전반적인 생활관리(정선용 경희대 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치매와 노인성 우울증의 한의치료(임재환 서울시한의사회 의무이사)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보수교육은 파킨슨병과 치매, 노인성 우울증 등 한의계 연구 동향을 반영하고, 한의진료를 통한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코엑스에서 열린 중앙회 주관 ‘2016년 서울지역 1차 보수교육’에도 15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공적 난임, 치매사업 경험 및 한의진료의 실제’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보수교육은 ▲한의치매 치료사업의 성공을 위한 전략과 경험(강무헌 부산광역시한의사회 치매사업총괄이사) ▲한의 난임진료사업의 성공을 위한 전략과 경험(김유석 전 부산시한의사회 난임 사업 총괄이사) ▲한의의료기관에서 난임진료 실제와 근거(조준영 꽃마을한방병원장) ▲한의의료기관에서 치매진료 실제와 근거(정인철 대전대 한의대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처럼 회원들은 서울시한의사회와 중앙회 중 어느 한쪽에 힘을 실어주지 않고 비슷하게 감으로써 분열과 대결보다는 화합과 조화를 원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양 단체는 하루빨리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해 의권 확대 등 외부 활동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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