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인증사업’으로 21억 수익 챙긴 양의협, 사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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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인증사업’으로 21억 수익 챙긴 양의협, 사죄해야”
  • 승인 2016.05.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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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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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눈앞의 이익에 국민 건강과 생명 간과한 의협 행태 강력 비난한다”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옥시 제품 인증사업으로 9년간 21억이 넘는 막대한 수익을 챙기고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의사협회의 행태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19일 발표했다.

한의협은 “양의사협회와 옥시와의 관계는 10년 넘은 관계”라며 “양의사협회는 2004년 옥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데톨’ 제품 순매출액의 5%를 받는 인증사업을 9년간 지속하며 21억원이 넘는 큰 금액을 받은 것으로 언론에 수차례 보도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1년 옥시 가습기 살균제의 위해성이 거론되고 회수조치 된 이후인 2012년 11월에도 의협은 옥시와 업무협약을 지속해 왔다”며 “옥시의 세 주방세제 제품에 양의사협회 인증 마크를 붙여주고 역시 해당 제품 순매출액의 5%를 돌려받는다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협약을 유지한 것”이라는 의견을 내세웠다.

2012년 의협 추천 상품으로 인증됐던 해당 옥시 제품 역시 피부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량 회수됐 그제서야 의협은 추천 인증 취소를 발표했다는 것이다.

한의협은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인으로서 눈앞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간과한 양의사협회의 행태를 강력히 비난한다”며 “자신들의 이익과 체면 때문에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등한시 한 점에 대하여 지금이라도 뼈를 깎는 반성을 함과 동시에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충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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