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피부, 외출이 두려운 '건선'환자들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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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피부, 외출이 두려운 '건선'환자들의 봄
  • 승인 2016.05.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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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기자

김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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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에 거주하는 대학생 L씨는 점점 더워지는 날씨가 두렵다. 10대 때부터 앓고 있던 건선으로 인해 피부가 붉어져 남에게 보이기가 부담스러운데 날이 더워지면서 옷이 얇아지고 길이가 짧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치료기간이 길고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건선 때문에 L씨는 하루하루 삶의 질이 떨어져 사는게 너무 힘들게 느껴진다.

◇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 이원경 한의사.

여름이 다가오면서 각질이 많고 붉은 피부를 숨기고 싶어하는 건선환자들의 걱정이 날로 늘고 있다. 보통 건선은 겨울에 심해지고 여름에는 증상이 호전되지만 특유의 각질이나 붉은 피부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게다가 증상이 악화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발진이 넓게 퍼지고 커지기 때문에 전신 피부가 붉어지는 현상도 볼 수 있다.

건선은 지금까지 정확한 발병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한의학에서는 정신적으로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 등으로 인해 내부 장기 기능에 이상이 생겨, 기혈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고 인체 내에 독소와 염증, 노폐물이 쌓이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최근에는 비만이나 당뇨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에 건선은 인체 내부의 문제부터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인체의 모자란 부분을 채우면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

건선 치료가 힘든 이유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해 재발이 잦기 때문이다. 인체 내부의 문제부터 해결하면서 피부와 체내 면역기능을 회복하는 근본적인 치료를 진행하면, 피부와 면역기능이 강해져 재발률도 낮추고 건선도 서서히 치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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