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정부,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 위해 적극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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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부,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 위해 적극 지원해야”
  • 승인 2016.05.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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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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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건강취약 계층에 위험성 높아…예·경보시스템 등 종합적 지원 대책 마련 절실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의협은 최근 “정부는 대기 중 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이 되는 물질의 저감 및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국가 간 이동에 대해 주변국 전문가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과학적 사실에 기초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외교적 노력을 통해 지역 단위의 실효성 있는 협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정한 1등급 발암물질이다. WHO는 미세먼지가 폐암, 급성호흡기질환 뿐만 아니라 허혈성 심장질환, 뇌졸중 등으로 인한 사망을 증가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미세먼지는 아동과 고령자, 임산부, 질환자 등 건강에 취약한 국민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건강 및 삶의 질 악화를 야기시킨다.

의협은 “정부는 주변국과의 국가 간 협력강화 노력과 함께 기업 등 민간부문의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된 기술·정보의 상호교류를 촉진해 환경산업·기술의 발전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업계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내 배출원 관리 및 주변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실질적인 대기환경 개선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소요되므로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는 전국단위 미세먼지 예·경보 관련 시스템의 조기 구축, 전문 인력과 측정망의 확충 등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체계를 조속히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일반인은 물론 어린이와 노약자 등 건강취약 계층에 특히 위험성이 높다”며,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양로원 등의 시설을 중심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건강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 홍보·교육,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마스크의 보급, 미세먼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실태조사 등을 포함하는 종합적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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